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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예고

생존신고 겸 이번달 신작을 쓰고 있다는 예고를 전체 공개로 올립니다!

참고로 이것은 쓰다가 변경될수도 있습니다!












차가운 눈이 시선이 닿는 곳마다 소복하게 쌓여서 온 세상이 순백으로 물드는 겨울이 찾아왔다.


야생의 짐승들도 저마다의 따뜻한 보금자리로 사라져서 그 어디에서도 작은 기척이 사라진 고요의 계절.




투욱-


나뭇가지에 수북히 쌓여서 제 무게를 견디지 못한 눈이 떨어진다. 그런 작은 소리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숨죽은 것처럼 정적만이 지배하는 어느 이름 모를 산 속의 더욱 깊숙한 안쪽. 그곳에는 이 근처의 마을 주민들이 모시는 신님을 위한 사당이 있었다. 비록 크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사당 안은 정성스럽게 청소되어 있었고, <설묘(雪猫)>라는 신님의 위패는 광이 날정도로 반들반들하게 닦인 것을 보면 이곳의 주민들이 얼마나 자신들의 신님을 존경하고 받드는지 알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신님의 위패 앞에는 이 곳의 주민들과의 복식이 다른 이국에서 찾아온 두 무녀가 있었다. 특이하게도 두 무녀의 복식 역시 서로 달랐는데 한명은 단아한 적백의 무녀였고, 한명은 화려한 오색의 무녀였다. 오색의 무녀는 저 멀리 반도에서 온 무녀였고, 적백의 무녀는 그보다 먼 열도에서 찾아왔다.




""......""


눈을 감고 조용히 합장을하며 이곳의 신님에게 정성스레 기도를 올리고 예를 다하고 있는, 서로 다른 이국에서 찾아온 두 무녀들.


지금 사당의 바깥에 조용히 쌓이고 있는 눈처럼 잡티 없는 새하얀 피부와 밤하늘처럼 어두우면서 비단결처럼 고운 머리카락을 지닌 그녀들은 어디를 보아도 매우 아름다운 여성들이었다. 평범한 처녀였으면 이미 결혼하여 아이가 한둘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남자들이 자신의 부인으로 삼기 위해서 절대로 가만두지 않을 선녀와 비견되는 미모의 두 무녀들은 기도가 끝났자 천천히 자리에 일어났다.




스윽-


좌우에 나란히 앉아있던 두 무녀들은 조금의 불필요한 행동도 없이 부드러운 동작으로 자리에 일어났다. 그리고 천천히 곁에 있는 이국의 무녀에게 몸을 돌리던 두 여성은 서서히 서로의 거리를 좁혀갔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두 무녀는 서로의 숨결이 닿을만큼 가까운 거리가 되었음에도 조용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한걸음 한걸음 또박또박 눈앞의 무녀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고 있었다.


이대로 걸음을 멈추지 않고 나아가다가는 서로 충돌해서 두 사람 모두 다칠지도 모르는데 양쪽 모두 멈추지 않는다.




포옥-


그리고 두 무녀의 부드럽게 부풀어오른 여체가 가볍게 충돌하였다. 무릎부터 허벅지까지 부드럽게 포개지고, 무녀복에 가려져있지만 탐스럽게 여물은 여성의 유방이 겹쳐지며, 서로의 숨결이 느껴질만큼 분홍빛의 혈색 좋은 입술들이 서서히 서로의 거리를 좁혀갔다. 만약 마을의 누군가가 있었다면 신님의 앞에서 무슨 불경한 짓이냐고 노호성을 쳤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이 사당에 있는 것은 두 무녀뿐이었다.




"그러면 이제부터"


"신님에게 바칠"


""의례를 시작합니다.""


그녀들은 지금 보이고 있는 행동과는 정반대로 매우 경건하면서도 엄숙한 분위기로, 꾀꼬리처럼 청아하고 시냇물처럼 맑은 목소리로 신님을 위로하기 위한 <기청제>를 선언하였다. 그리고 오색의 무녀와 적색의 무녀는 천천히 양팔을 뻗어서는 바로 코앞에 마주한 여자의 부드러운 여체를 마치 뱀이 먹이를 잡아먹는 것처럼 서서히 감싸안고서는 자신쪽으로 끌어당겼다.




꽈아악-


널널한 무녀복에 가려져서 그렇게 보이지 않았을 뿐, 실제로는 대나무처럼 가느다란 허리에 비해 한손으로 잡기 힘든 크고 소담한 유방들이 서로 부드럽게 포개져서 서로 자신의 존재를 주장하기 시작한다. 두 무녀가 서로 끌어안고 몸을 움직일 때마다 그 탐스러운 두쌍의 유방들이 서로 완만한 곡선을 그리면서 부드럽게 뭉개졌고 그때마다 무녀복은 서서히 주름지고 흐트러지기 시작하였다.




꽈아악-


그렇게 두 무녀는 서로의 허리와 등, 엉덩이를 부드럽게 더듬으며 마치 이대로 상대와 함께 질식하고 싶다는 것처럼 강하게 끌어안는다. 그렇게하면 상대의 가슴이 자신의 가슴을 짓눌러서 폐가 압박되어 호흡이 곤란해짐에도 두 무녀는 기꺼이 서로의 행동에 맞춰가며 서서히 자신들의 몸을 하나둘씩 맞춰가며 포개갔다.




가슴부터 포개진 몸은 서서히 이마와 코 그리고 아랫배, 골반, 허벅지까지 완전한 일자형태로 겹쳐졌다. 두 무녀는 때로는 거칠고 난폭하게, 때로는 유연하고 부드럽게 무녀복 너머의 여체끼리 서로 맞부비고 맞문지르면서 문란하면서도 정숙한 여체의 마찰을 이어나간다. 바깥은 지금 대낮인데도 손발이 꽁꽁 얼것만 같은 추위의 겨울이지만, 사당 내부는 두 무녀가 만들어낸 뜨거운 열기로 서서히 데워지고 있었다.




""하아...""


그 때, 서로 다른 미성의 뜨거운 한숨이 동시에 흘러나온다. 그리고 자신의 입에서 저도 모르게 흘러나온 신음에 두 무녀는 순간 움직임을 멈추었다. 그리고 <기청제>를 시작하면서 한번도 떨어지지 않았던 두 무녀의 시선이 천천히 상대의 상태를 확인하기 시작하였다. 발갛게 상기된 뺨과 살짝 떨리고 있는 촉촉해진 입술, 서로 끌어안고 문지른 탓에 흐트러진 무녀복과 그 안에 가려져있던 탐스러운 여체.




""......""


그것을 확인한 후 두 무녀의 시선이 다시 서로 마주하였을 때 눈앞에는 더이상 차갑고 엄숙한 한명의 무녀는 사라졌다. 대신 그 자리에 있는 것은 자신의 몸을 간절히 원하면서 뜨겁게 바라보고 있는 흥분한 여자였다. 두 무녀는 지금 이 순간 서로의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렬하게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피부와 열기로 느꼈다. 그리하여 두 무녀는 서서히... 서서히... 지금이라도 갈증으로 타버릴 것 같아서 견딜수 없는 붉은 입술은 조금씩 거리를 좁혀갔다.


그렇게 두 무녀의 입술의 사이의 거리는 이제 손톱만큼도 남지 않아서 곧 하나가 되어......




""난 당신이 싫어.""


뜨겁게 달궈진 한숨에 나온 말이라는게 믿기지 않을만큼, 얼음장처럼 차갑고 냉혹한 한마디를 두 무녀가 매우 조용히 상대에게 속삭였다. 그것으로 서로의 마음이 같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한 적백의 무녀도, 오색의 무녀도 싱긋 미소를 짓는다. 상대를 깔보는 것 같은 혹은 비웃는 것 같은 적의와 조롱이 뒤섞인 아름답지만 불쾌한 미소였다.




츄우-


그리고 두 무녀는 그대로 서로의 입술을 겹친다. 마치 성에 무지한 어린 아이끼리 입을 맞추는 것 같은 가벼운 입맞춤이었다. 하지만 서로 입을 맞추는 순간 두 무녀의 눈썹이 조금 꿈틀거리면서 매우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다. 하지만 그것도 매우 찰나였을 뿐, 서로 한번 입술을 겹친 두 무녀는 그대로 떨어지지 않고 더욱 대담하고 공격적으로 서로의 입술을 탐하기 시작하였다.




츄웁- 츄우웁- 쮸우우웁-


서로 몸을 섞으면서 예열을 할때만해도 음란해보였을지언정 두 무녀는 분명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풍기면서 <기청제>를 치루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무녀로서의 분위기는 이제 전부 벗어던지고 지금이 마치 본모습이라는 것처럼 두 무녀는 상대를 거칠고 난폭하게 입술끼리 겹치고 문지르고 비비면서 섞기 시작하였다. 입술끼리 물고 혀를 얽히고 타액을 교환하며 두 무녀는 마치 굶주린 짐승처럼 상대를 잡아먹기에 바빴다.



Comments

그 세계관이네요 ㅎㅎ 기대됩니다!

vs

오오! 기대되네요

af22

이런소재는 언제봐도 흥분시키는 무언가가 있네요 기대하겠습니다!

RUBY GLORIA

시작이 아주 조쏘!!

Coc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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