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이와 필구
Added 2019-11-15 14:45:50 +0000 UTC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주인공 동백이는 미혼모로 8살난 아들 필구가 있다. 혹자는 동백이가 새출발을 하는데에 아들이라는 존재는 ‘혹’ 이라고 얘기하기도 하지만 동백이는 이렇게 말한다.
“제가 필구를 키운다고 생각했는데... 필구가 저를 키우고 있었나봐요.”
나역시 조조를 데려온 이후로 조조를 키우면서 조조 덕분에 많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동백이의 대사가 와닿았다.
새벽부터 천둥 번개가 치더니 낮에도 천둥 소리가 우르르 울렸다. 조조가 으르렁 해서 “천둥소리 무서워~?”하며 조조를 껴안았지만 그 순간 조조의 체온으로 두려움을 위로받은 것 역시 나였다.
하루 종일 편집과 만들기 작업을 하느라 너무 지쳤고, 비도 내려 땅이 축축할테니 나가기 싫다는 변명을 생각하다가, 그래도 조조를 위해 1일 1산책을 하러 저녁즈음 패딩을 입고 나갔다. 차가워진 밤공기때문인지 축축한 땅 때문인지 평소같으면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고 있을 사람들도 없고 강아지와 산책나온 사람들도 없었다. 평소보다 조금 더 고요한 하늘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역시 사람이 하루 한번은 바깥 공기를 마셔줘야 사는게 사는 것 같다고.
고마워 나의 필구 조조
Comments
Jojo is the most loyal of the Zellies ☺️☺️
rambam
2019-11-15 16:45:42 +0000 UTCJojo makes sure you take breaks every now and then and get some fresh air no matter which weather it is. And you can comfort each other in a thunderstorm. What a great companion. :)
Ronny [Rendition]
2019-11-15 15:19:13 +0000 U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