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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붓 자매와 소꿉 친구 - 4편 (완)

※ 팬박스와 픽시브 계정에 함께 투고하는 새로운 시리즈입니다. 전체 공개입니다. (일본어 번역 작업이 진행 중이라 팬박스에 한국어 버전을 선공개합니다.)

료칸에서의 사건 이후 '아키즈키 유나'와 '호시노 히나'는 더 이상 서로를 향한 증오와 혐오를 '아키즈키 이츠키'에게 숨기지 않았다.

두 사람은 더 이상 이츠키의 옆에 있는 상대의 존재를 용납할 수 없다고 선언했고, 하나의 메세지를 이츠키의 앞에 남긴 채 그대로 사라졌다.


[[둘 중 한 사람이 연락을 하기 전까지 찾으려고 하지마.]]


이츠키는 유나와 히나가 남긴 메세지를 확인하고, 둘을 찾고자 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두 사람이 휴대폰의 전원을 꺼두었기 때문에 위치 추적조차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내 그는 모든 것이 자신의 업보라는 생각에 그대로 주저앉았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두 사람 모두 선을 넘지 않길 간절히 바라는 것 뿐이었다.


****


10년 전, 유나는 어머니의 재혼으로 이츠키와 한 가족이 되었다.

처음 어머니로부터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이츠키와 마주했을 때는 이츠키를 마주하는 것이 어색하기만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녀는 이츠키와 마음의 거리를 점점 좁혀갔고, 이츠키를 진심으로 가족이라 느끼게 되었다.

그러던 중, 중학생이 되었을 무렵. 이츠키의 아버지와 유나의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비극을 겪으면서, 유나는 유일한 가족이 되어버린 이츠키에게 더욱 깊이 의지하게 되었다.

다만, 이 때까지만 해도 유나는 자신이 이츠키에게 느끼는 감정이 이성을 대상으로 느끼는 사랑이 아닌 가족을 대상으로 느끼는 가족애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녀가 이츠키를 향한 자신의 감정이 가족애와 다르다는 것을 자각한 것은 고등학생 때의 일이었다.

이츠키를 볼 때마다 표정 관리가 되지 않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유나는 자신이 이츠키를 가족으로서 사랑하는 것이 아닌, 이성으로서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처음에는 그 감정을 자각했을 때, 유나는 이츠키를 향한 자신의 감정을 부정하고자 했다.

아무리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남매라고 해도, 법적으로는 남매이기에 유나는 자신이 이츠키를 사랑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지 않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리 감정을 부정하려고 해도, 그 감정은 점점 더 커져만 갔다.

유나는 이츠키를 향한 자신의 감정을 더 이상 숨길 수 없었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집에서 이츠키에게 자신의 감정을 고백하기로 마음 먹었다.


... 그리고 그 광경을 보고 말았다.

"허억... 허억...!"

"아앙...! 하아앗...!"


문 틈 너머로 나체의 두 남녀가 몸을 섞는 광경에 유나는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거친 숨소리와 야릇한 교성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이츠키는 얼굴을 붉힌 채로 여자의 엉덩이를 붙잡고, 연신 허리를 흔들고 있었다.


잠시동안 그녀는 자신의 눈 앞에서 보여지고 있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헐떡이는 두 사람의 목소리가 유나를 현실로 돌아오게끔 만들었다.


"히나...! 히나...!"

"이츠키...! 이츠키...!"


애달픈 목소리로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두 명의 남녀.

유나는 이츠키와 몸을 섞는 여자가 누구인지 그제야 인지할 수 있었다.


호시노 히나.


유나가 이츠키와 가족이 되기 전부터 이츠키와 소꿉 친구였다던 여자.


평범한 사이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 자체는 하고 있었다.

둘 사이에는 때때로 묘한 기류가 흐르기도 했으니까.

하지만 망상이라고 생각했던 막연한 상상이 눈 앞에서 잔인한 현실로 다가오게 되자...

유나는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

그리고 생각했다.

내가 이츠키를 더 사랑한다, 내가 저 여자보다 이츠키를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 이츠키의 옆에 있어야할 사람은 나다, 이츠키는 저 여자의 억지에 어울려주고 있을 뿐.

진짜 연인이 될 사람은 저 여자가 아니라 나다.

그런 생각을 품으면서 유나는 주먹을 꽉 쥐었다.

그리고 질투와 증오가 담긴 눈으로, 천박하게 엉덩이를 흔들며 이츠키를 유혹하는 히나를 문 틈 너머에서 조용히 노려봤다.

이츠키의 옆을 탐내는 히나의 존재를 유나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었다.


"... 도망치지 않고 왔네. 아키즈키 유나."


문을 열고 들어선 방 안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연적의 목소리에 유나는 과거의 상념을 떨쳐내고, 눈 앞에 있는 연적의 모습을 바라봤다.

검은 색 속옷만을 걸치고, 길다란 갈색 머리를 풀어헤친 채 침대 위에 앉아있는 연적 호시노 히나의 모습.

아키즈키 유나는 천천히 자신이 입고 있던 겉옷을 벗어 던지고, 묶고 있던 머리카락을 풀어 헤쳤다.

그리고는 눈 앞의 연적과 끝장을 볼 마음가짐으로 그녀를 향해 걸음을 내딛었다.


****


히나가 이츠키를 알게 된 것은 12년 전부터였다.

처음 부모와 함께 낯선 곳으로 이사를 하고, 이웃에 사는 이츠키와 알게 되었을 때는 친근하게 다가오는 이츠키가 부담스럽기만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녀는 이츠키와 점점 친해지기 시작했고, 이츠키와 절친한 소꿉 친구 사이가 되었다.

그러던 중, 중학생이 되었을 무렵. 히나의 부모가 이혼을 하고,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자신을 방치하면서 정서적으로 고립되었던 시기에, 히나는 가장 가까운 친구인 이츠키에게 많이 의지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성에 눈을 뜨는 사춘기 시기에 이츠키에게 의지했던 경험은 히나에게 그가 단순한 소꿉친구가 아닌 그 이상의 존재라는 사실을 자각하게끔 만들었다.

사실 그녀가 이츠키를 사랑하고 있다는 걱을 자각하지 못하는 것이 더 이상했을 지도 모른다.

히나는 이츠키와 마주할 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그에게 안기고 싶고, 입맞추고 싶은 욕망이 마음에 자리잡고 있었으니까.

단지 그 마음을 섣불리 이츠키에게 표현할 수 없다는 생각에 숨겨두고 있었을 뿐.

하지만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기로 마음 먹었던 그녀는 결국 이츠키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고, 이츠키는 그녀의 고백을 받아줬다.

그것이 고등학생 3학년 때의 일이었다.

한창 공부에 집중해야하는 시기였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사귀기로 했던 둘은 서로에게 마음을 쏟았다.

그 과정에서 몸을 섞는 것은 혈기왕성했던 두 사람에게 당연했을 것이다.

히나는 이츠키의 품에 안겼을 때, 깊은 행복감을 느꼈고, 항상 이츠키와 함께 있고 싶다는 마음을 품었다.

그렇게 이츠키와 교제하면서 이츠키를 향한 감정이 더욱 커져가던 어느 날. 이츠키가 아파서 학교에 결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히나는 죽을 사서 이츠키의 집으로 향했다. ... 그리고 그 광경을 보고 말았다.

"하윽... 하악...!"

"하앙...! 아아앗...!"


문 틈 너머로 나체의 두 남녀가 몸을 섞는 광경에 히나는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거친 숨소리와 야릇한 교성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침대 위에 누워있던 이츠키는 얼굴을 붉힌 채로 여자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있었다.


잠시동안 그녀는 자신의 눈 앞에서 보여지고 있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헐떡이는 두 사람의 목소리가 히나를 현실로 돌아오게끔 만들었다.


"유나...! 그만...!"

"이츠키...! 같이...!"


애달픈 목소리로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두 명의 남녀.

히나는 이츠키와 몸을 섞는 여자가 누구인지 그제야 인지할 수 있었다.


아키즈키 유나.


히나가 이츠키와 소꿉 친구가 된 이후에 나타난 이츠키의 의붓 남매가 된 여자.


어째서인지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경계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긴 했었다.

거기에 이츠키를 바라보는 시선도 남매를 바라보는 시선이라고 하긴 묘하다고도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 생각이 모두 자신의 망상이라고 치부했었는데, 그것이 잔인한 현실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자...

히나는 엄청난 배신감을 느꼈다.

하지만 여전히 이츠키를 사랑했다. 그렇기에 그녀의 악감정은 이츠키가 아닌 다른 이에게 돌릴 수 밖에 없었다.

나와 이츠키는 서로를 사랑한다, 이츠키가 사랑하는 것은 저 여자가 아니라 나다, 이츠키는 단지 저 여자의 억지에 어울려주고 있을 뿐. 진짜 연인은 저 여자가 아니라 나다.

그런 생각을 품으면서 히나는 주먹을 꽉 쥐었다.

그리고 시기와 적의가 담긴 눈으로, 천박하게 엉덩이를 흔들며 이츠키를 유혹하는 유나를 문 틈 너머에서 조용히 노려봤다.

이츠키의 옆을 탐내는 유나의 존재를 히나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었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히나는 과거의 상념을 떨쳐내고, 방 안으로 들어오는 연적의 모습을 바라봤다.

겉옷을 벗어 던지고, 묶고 있던 머리카락을 풀어 헤치면서 검은 색 속옷을 걸친 채로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연적 아키즈키 유나의 모습.


"... 끝장을 볼 각오는 되었겠지? 호시노 히나."


호시노 히나는 아키즈키 유나의 말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저 천천히 침대에서 일어나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유나를 맞이할 뿐.

하지만 눈 앞의 연적과 끝장을 볼 마음가짐만큼은 확고하게 다지고 있었다.


****


서로의 얼굴이 코 앞까지 다가올 정도로 거리를 좁힌 두 사람은 서슬 퍼런 눈으로 서로를 노려보다가 입을 연다.


""마지막으로 기회를 줄게.""

"이츠키를 포기해."

"이츠키 군을 포기해."


그 말과 함께 두 사람은 그리 말할 줄 알았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는 상대방의 머릿채를 붙잡고 강하게 잡아당겼다.

머리에 느껴지는 통증에 두 사람은 얼굴을 일그러뜨릴 법했지만, 독기 서린 그녀들의 표정에는 조금의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


"내 마지막 자비를 무시했으니, 내 손에 부서져도 좋다는 뜻이겠지?"

"내 마지막 자비를 무시했으니, 내 손에 망가져도 좋다는 뜻이겠지?"

"네가 선택한 거야. 호시노 히나."

"네가 원하는 대로 해줄게. 아키즈키 유나."

""... 철저하게 범해줄게.""


룰 따위는 합의하지 않는다. 말하지 않아도 둘은 이 싸움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이미 알고 있었으니까.

한 쪽이 완전히 붕괴되기 전까지 이 싸움은 끝나지 않을 거다.

그러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두 사람이 나온 것이었으니까.

두 사람은 더 이상 어설픈 결과를 원하지 않았다.


9전 3승 3무 3패.


두 사람이 여태껏 음투를 벌이면서 쌓은 전적이다.

때로는 유나가 히나를, 때로는 히나가 유나를 쓰러트렸고, 때로는 승부를 가르지 못해 다음을 기약했다.

분명 승패를 가르는 순간이 있었음에도, 마지막 순간에는 상대를 확실히 짓밟지 않고, 여지를 남겨왔었다.

당연하지만 나름대로의 이유는 있었다.

다음 기회에 다시금 도전해올 상대를 철저히 굴복시켜 이츠키를 완전히 포기하겠다는 이유라던가, 자신이 상대에게 품고 있는 증오와는 별개로 이츠키와 상대가 지니고 있는 관계의 특수성을 배려한다는 이유라던가...

하지만 료칸에서의 싸움을 기점으로 두 사람의 승부이 더 이상 다음이란 없게 되었다.

아니, 좀 더 정확히는 료칸에서의 싸움을 벌이기 전에 결착을 짓기로 합의를 봤던 두 사람이었지만, 어찌되었든 간에 료칸에서 마지막으로 결착을 내기 위해 승부를 벌였던 지난 날. 승패를 가리지 못한 것도 모자라 그런 추태를 이츠키에게 들킨 순간.

둘은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을 장소를 구해 이번에야말로 지긋지긋한 연적과 완전히 끝장을 보기로 다짐했다.


그렇게 장소를 구해 현재에 이른 결과...


츄릅... 츄릅...

쮸웁... 쮸웁...


두 사람은 여태껏 연적을 상대로 단 한 번도 행한 적 없었던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손으로 상대의 머릿채를 움켜쥔 채로 자신의 입술과 연적의 입술을 포개고, 혀를 섞는다.

당연하게도 두 사람의 키스에 애정 따윈 없다.

마치 굶주린 짐승이 먹잇감을 잡아먹기 위해 달려드는 것처럼 게걸스럽게 서로의 입술과 혀가 뒤엉킬 뿐.

서로의 입안에 섞여들어간 혀는 연적의 숨구멍을 끊어버리겠다는 듯 난폭하게 연적의 입 안을 헤집고, 입술은 엎치락 뒤치락 다투면서 음란한 소리를 낸다.

그렇게 격렬하게 진행되는 키스 대결의 상황은 두 사람 중 어느 한 쪽도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백중세.

두 사람은 눈 앞에 연적과 혀를 섞으며, 숨결과 타액을 교환하는 상황이 매우 짜증난다는 듯이 더욱 거칠게 상대의 머리를 움켜쥐며, 입맞춤을 이어나갔다.

그러자 차오르는 흥분과 함께 점점 자극으로 몸이 달아오르고, 브래지어 너머에 가려진 유두가 천천히 솟아오르면서 연적의 브래지어 너머에 있는 유두와 맞닿기 시작했다.

브래지어 너머로 맞닿는 연적의 유두에 불쾌함을 느꼈던 것일까?

유나와 히나는 표정을 찡그리더니, 상대의 머리카락을 당겨서 입술을 떼어냈다. 이에 두 여자의 혀에서 얇은 은색 실선이 길게 이어져 나오다가 끊어진다.


"... 고작 이 정도로 발정난 거야? 유두가 딱딱해진게 느껴지는데?"

"... 너야말로 흥분해서 안달난 거 아니야? 유두가 단단해진게 느껴지거든?"

"웃기지마. 네 년의 허접한 키스로는 아무 것도 안 느껴지거든? 발정난 암퇘지."

"하! 네 년의 허접한 키스야말로 아무런 느낌도 안 들거든? 음란한 창녀."


연적의 키스 실력과 몸뚱이를 비하하며 도발을 주고 받는 두 사람.

둘은 이내 붙들고 있던 상대의 머리카락을 놓더니, 그대로 상대의 허리를 강하게 붙들어 당긴다.

그러고는 다시 한 번 키스를 하기 시작하는 두 사람.

자신의 혀로 연적의 입 안을 가득 채워넣고, 구강까지 닿을 정도로 깊숙이 파고든 다음 뱀과 같은 혀놀림으로 연적의 입 안을 헤집으면서 숨을 탐한다.


츄릅-! 츄르릅-! 쮸웁-! 쮸우웁-!


"으읍... 으으읍! 브으으읍!"

"브읍... 으브읍! 으브으읍!"


두 눈을 부릅 뜬 채로 연적과 시선을 마주하며, 입술과 혀가 뒤엉켜 전투를 벌이는 사이에 브래지어에 가려진 가슴과 유두는 그들만의 전투를 벌이기 시작한다.


꾸욱-! 꾸욱-! 꾸욱-! 꾸욱-!


상대의 허리를 감싸안고, 자신의 가슴과 유두를 연적의 가슴과 유두를 향해 밀어붙이는 두 사람.

그럴 때마다 두 사람의 가슴과 유두가 뭉개지고, 찌그러지길 반복하며 쾌감에 몸이 달아오르는 속도가 빨라졌지만, 둘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키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표정을 숨기며, 평정을 가장한다고 한들.

몸의 변화를 완전히 숨기는 것은 불가했다.

점점 겹치고 있던 입술 사이로 떨어져 내리는 침이 많아지면서 두 사람의 가슴 위쪽이 침으로 범벅이 되고, 달아오르는 몸의 열기를 식히겠다는 듯이 땀이 비오듯이 흐르기 시작한다. 거기에 팬티에 가려져있는 은밀한 곳도 점차 젖어들기 시작했으니, 두 사람은 당연하게도 연적의 몸이 충분히 흥분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었다.

이에 둘은 자연스레 상대의 허리를 감싸 안았던 손 하나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으읍..."

"브읍..."


검은 팬티를 헤집고, 들어오는 연적의 손을 느끼며 두 사람은 서로의 입 안에 작은 신음을 토해낸다.

그리고 그것이 신호탄이 되었다.

동시에 손가락을 움직여 팬티 안 쪽에 숨어있는 보지를 공략하기 시작하는 두 사람.

둘은 보지의 주변을 매만지다가 클리토리스를 문지르던 두 사람은 마치 상대의 몸에 비수를 꽂아넣듯이 질 안 쪽으로 손가락을 쑤셔 넣었다.


찌걱-!


"흐읍...!"

"으읍...!"


손가락을 꽂아넣자마자 반응하는 두 사람.

질을 조여서 손가락이 더 깊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아보려고 하지만, 손가락은 그런 저항이 무색하게 질 안 쪽을 유린하기 시작한다.

이미 오랫동안 몸을 섞어오면서 서로의 약점은 파악할만큼 파악했기에 질 안 쪽에 삽입되어 들어간 손가락은 너무나도 익숙하다는 듯이 G스팟을 비롯해 쾌감에 약한 부위들을 정확하게 자극했고, 둘의 몸은 빠르게 쾌감에 잠식되어갔다.

머릿 속을 어지럽히는 아찔한 쾌감을 떨쳐내고자 유나와 히나는 더욱 상대의 입을 탐했지만, 더 빠르게 흥분하는 악영향을 끼칠 뿐이었고, 결국 물고, 빨던 입술을 떼어낸 두 사람은 침으로 이어진 은빛 실선을 자아내면서 거친 숨을 토해내고, 헐떡이기 시작했다.


"아읏... 흐윽...! 하앙...!"

"으읏... 하윽...! 아앙...!"


신음 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팬티 안 쪽으로 파고 들어간 손가락의 움직임 역시 점점 더 빨라진다.

무표정을 유지하던 두 사람의 얼굴이 쾌감으로 일그러지고, 보지에 애액이 새어나오는 양이 점점 더 많아지면서 절정의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러자 유나와 히나는 머리가 어지러운 상황 속에서도 이를 악물고 생각한다.


'이 여자보다 먼저 갈 수는 없어...!'

'이 여자보다 먼저 가기 싫어...!'


찡그렸던 얼굴을 힘겹게 수습하고, 두 눈을 부릅 뜬다.

그러고는 이마를 맞대더니, 서로를 노려보며 소리친다.


"빨리 가버려! 이 발정난 암퇘지!"

"빨리 싸버려! 이 음란한 창녀!"


찌걱-!


그리고 두 사람의 손가락이 동시에 G스팟을 찍어 누른다.


""하으으으으응!!!""


푸샤아아아아-!!!


두 사람의 신음이 방에 울려 퍼지는 것과 동시에 애액이 분출된다.

그러자 안 그래도 축축했던 검은 팬티가 완전히 젖어들었고, 쾌감에 물들었던 얼굴은 어느새 불쾌함이 서린 얼굴로 변해 있었다.

숨을 몰아내쉬면서 서로를 노려보던 두 사람은 이내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상대의 브래지어와 팬티를 거칠게 잡아당겼다.

당연히 옷이 늘어나고, 망가질 터였지만, 둘은 그런 이야기를 입에 담지 않았다.

그저 나체가 된 상태가 된 상대의 허리를 더 강하게 잡아당기고, 다시금 연적의 보지에 박아넣은 손가락을 거칠게 움직일 뿐이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손가락이 애액으로 젖은 보지를 쑤시는 소리가 더욱 선명하게 들리는 가운데, 둘은 이를 악문 채로 서로를 노려보며 상대를 절정시키기 위한 핑거링에 집중한다.

히나의 보지 속에 박혀 들어간 유나의 손가락이 갈고리처럼 히나의 G스팟을 누르고, 긁어내자 히나가 작은 신음을 내뱉으며 두 눈을 질끈 감고, 허리를 떤다.

유나의 보지 속에 박혀 들어간 히나의 손가락이 원을 그리면서 유나의 G스팟을 문지르고, 휘젓자 유나가 작은 신음을 내뱉으며 두 눈을 질끈 감고, 엉덩이를 떤다.

그러자 이번에는 반대로 히나가 손가락을 갈고리처럼 만들어 유나의 G스팟을 긁고, 유나가 손가락으로 원을 그려 히나의 G스팟을 문지르자 두 사람은 쾌감에 젖은 교성을 토해내면서 버겁다는 듯이 사타구니와 허벅지를 애액으로 적신다.

다시 한 번 파도처럼 몰아치며 찾아오는 절정의 쾌감에 둘은 이를 악물지만, 그런 둘의 노력과 달리 표정은 쾌락에 젖은 암컷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뺨이 붉어지고, 눈물이 고이고, 침이 새어나오는 얼굴을 한 채로 두 사람은 지고 싶지 않다는 듯이 상대의 시선을 마주보면서 이를 악물고, 계속해서 핑거링을 지속한다.

하지만 이 지긋지긋한 연적과 승부가 늘 그랬듯이...


찌걱-!


"흐으으윽!?"

"하으으윽!?"


푸샤아아아아-!!!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동시에 절정하면서 몸을 떨고, 애액과 조수를 분수처럼 뿜어내며 서로의 하반신을 적신다.

그러나 두 사람은 절정의 여파가 온 몸을 덮치고 있는 와중에도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자신의 몸이 떨리는 것을 애써 무시하고, 아직 애액과 조수가 흘러나오는 연적의 보지 속을 손가락으로 헤집고, G스팟을 긁고, 문지른다.


"하윽! 하아아앙!"

"흐윽! 흐아아앙!"


방금 절정한 직후도 아니고, 절정이 아직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 연적의 손가락이 보지를 쑤시고, 클리토리스를 문지르고, G스팟을 자극하자 두 사람은 참을 수 없다는 듯이 교성을 내지르며 허리를 뒤튼다.

하지만 허리가 흔들리면 흔들릴수록 연적은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허리를 감싼 손에 힘을 주고,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꽉 붙잡는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숱하게 충돌해오면서 쌓아왔던 테크닉과 파악되어있는 약점 그리고 절대로 지지 않겠다는 승부욕과 집념이 뒤엉켜 두 사람의 몸을 지옥 같은 절정으로 끌고 들어간다.

이미 평정 같은 것은 잃어버린지 오래된 두 사람은 교성을 참지 못하고, 연신 헐떡이면서 침을 흘리다가 이내 다시금 서로의 입술을 맞대고, 탐하기 시작한다.


츄릅... 츄릅...

꾸욱-! 꾸욱-!


자연스레 입술과 입술, 혀와 혀가 서로 뒤엉키고, 가슴과 가슴이, 유두와 유두가 서로를 찌끄러뜨리면서 상대에게 자신의 우위를 주장하고, 상대를 굴복시키기 위해 힘을 쏟는다.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온 몸을 내던져 상대를 뭉개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두 사람.

연적의 손가락이 질 안 쪽을 유린하면 유린할수록 마치 타들어가는 것만 같은 감각에 몸이 감전되는 것마냥 떨렸지만, 그럼에도 상대에게 질 수 없다는 생각으로 버틴다.

그러나 아무리 의지가 강하다고 해도 몸이 받아들일 수 있는 임계점을 돌파하면 몸은 솔직해질 수 밖에 없었다.

서로의 손가락이 다시 한 번 G스팟을 긁고, 문지르는 순간.

두 사람의 엉덩이가 크게 떨리면서 뒤로 빠지더니, 혀의 움직임이 멈춤과 동시에 입술이 떨어지고, 은색 실선이 길게 이어져 나오다가 끊어진다. 그리고...


"하아아아아앙!!!"

"흐아아아아앙!!!"


푸샤아아아아-!!!


또 한 번 교성을 내지르는 것과 동시에 절정을 알리는 애액과 조수의 파도가 두 사람의 하반신을 적신다.


"하읏... 흐앗... 아아..."

"흐읏... 하앗... 하아..."


심장이 터질 것만 같은 감각에 손가락으로 연적의 질 안 쪽을 유린하는 것을 중단하고, 상대의 몸을 끌어안은 채로 헐떡이면서 호흡을 정돈하는 두 사람.

하지만 이내 분한 감정과 불쾌감을 숨기지 못하고, 이를 악물더니 손가락을 빼내고는 그대로 뒤로 내뺀 상대의 엉덩이를 마치 먹이를 움켜쥐는 독수리의 발톱처럼 강하게 붙든다.

그리고는...

퍼억-!


"흐윽!?"

"하윽!?"


푸슛-!


자신의 보지와 연적의 보지를 정면에서 충돌시킨다.

상대를 향한 증오와 분노로 인해 즉홍적으로 행한 우발적인 행동.

하지만 이 행동은 두 사람의 상상을 아득히 뛰어넘을 정도로 강렬한 통증과 쾌감을 머리에 전달했고, 이에 둘은 참지 못하고 가볍게 절정했다.

서로의 보지를 박는 싸움이 생소한 것은 아니었다.

가위치기는 두 사람이 가장 많이 행한 체위 중 하나였고, 두 사람의 승패를 가장 많이 갈랐던 체위였으니까.

하지만 이렇게 서있는 자세로 자신의 보지와 연적의 보지를 전력으로 들이박은 것은 처음이었고,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폭력적인 쾌감이 머리에 전달되는 순간. 유나와 히나는 방금의 행위를 한 것에 대해 후회했다.

그러나 이제와서 중단하는 것은 불가했다.

그것은 자신이 연적을 상대로 내빼는 약자라는 사실은 인정하는 것과 같은 의미니까.

그렇기에 둘은 서로를 노려보면서 이를 악물고, 그대로 다시 한 번 엉덩이를 뒤로 빼고, 강하게 자신의 보지와 연적의 보지를 충돌시켰다.


퍼억-!


"아윽!?"

"으윽!?"


보지에 멍이 드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강한 충돌에 다시 한 번 신음을 토해내는 유나와 히나.

하지만 두 사람은 멈추지 않았다.


퍼억-!


유나의 보지와 히나의 보지가 허공에서 충돌하며 애액과 조수를 튀기면서 서로의 사타구니와 허벅지를 흠뻑 적신다.


퍼억-!


보지가 충돌하면서 발생하는 아찔한 쾌감이 머리를 강타하는 순간. 유나가 두 눈을 질끈 감고, 히나가 이를 악문다.


퍼억-!


정신이 아득해질 것만 같은 감각에 유나가 입을 벌리면서 침을 흘리고, 히나의 눈이 충혈되어 눈물을 흘린다.


퍼억-!


그러나 둘은 멈추지 않는다.

고통과 쾌감으로 자신의 얼굴이 일그러지는 것처럼 상대의 얼굴이 일그러지는 것에 만족하면서 계속해서 자신의 보지를 연적의 보지에 박아넣길 반복했다.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퍼억-!


시간이 흐를수록 두 사람의 표정은 더욱 쾌락으로 망가지기 시작한다.

클리토리스와 보지가 붉게 물들고, 애액과 조수는 더 많이 흘러내려 바닥에 작은 웅덩이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두 사람은 계속해서 허리를 튕기고, 상대의 엉덩이를 잡아당겨 충돌을 반복한다. 강렬한 파열음이 방 안에서 연달아 울려 퍼지고, 두 사람의 얼굴은 침과 눈물로 범벅이 되었으며, 온 몸이 땀과 애액, 조수에 뒤덮였다.


그리고 그 결과.


""아아아아아아!!!!!!""


푸샤아아아아-!!!!!!


짐승이 부르짖는 애처로운 목소리에 가까운 소리를 내지르며 두 사람은 절정한다.


****


아침 해가 밝아온다.

어두웠던 방이 창문 너머로 비춰오는 햇빛에 의해 서서히 밝아지고, 잠에서 일찍 깨어난 사람들의 말 소리와 차량의 배기음 소리가 조금씩 들려온다.

다만 아직 이른 시간이기에 여전히 침대 위에 누워 곤히 잠들어 있는 사람들도 있으리라.

하지만 두 사람은 밤이 깊은 시간동안 한숨도 자지 못했다.

아니, 정확히는 잠들지 못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까?

푸슛-! 푸슈슛-!


핥짝... 핥짝...

츄릅... 츄릅...

쮸웁... 쮸웁...


애액과 조수가 터져나오는 소리와 애액과 조수를 뿜어내는 보지를 핥는 소리만이 방 안에 선명하게 울려 퍼진다.

연적의 애액과 조수에 얼굴을 적시지만, 유나와 히나는 서로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꽉 붙든 채로 연적의 사타구니에 파묻은 얼굴을 떼내지 않고, 계속해서 클리토리스를 핥고, 문지르고, 보지를 물고, 빨면서 69자세를 이어 나간다.

쾌감에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아찔한 기분을 느끼면서도 둘은 계속해서 연적의 은밀한 곳을 탐한다.


츄르릅... 츄르르릅...

쮸우웁... 쮸우우웁...


"으읍...!"

"브읍...!"


푸슛-! 푸슈슛-!


다시 한 번 절정하는 두 사람의 보지가 애액과 조수를 뿜어내고, 그 애액과 조수가 서로의 입 안으로 흘러 들어간다.

하지만 둘은 그 애액과 조수를 뱉지 않고, 그대로 목구멍으로 삼켜버린다.

지독한 냄새와 함께 헛구역질이 조금 올라왔지만, 둘은 입 안에 흘러 들어온 연적의 애액과 조수를 모두 삼켰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둘은 피곤한 몸을 움직이기 힘들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타구니에 흐르는 애액과 조수를 핥으면서 천천히 다시금 보지로 얼굴을 파묻는 두 사람.

하지만 이번에는 행동을 바꿨다.


찌걱-!


"흐극...!"

"아윽...!"


엉덩이에서 느껴지는 이물감에 신음하는 두 사람.

두 사람의 애널 안쪽으로 애액에 젖은 연적의 손가락이 천천히 박혀들어가고 있었다.

서로에 의해 이미 개발되어버린 애널은 보지에 비해서는 빡빡하긴 했지만, 처음 유린하면서 개발했을 때에 비하면 수월하게 손가락이 삽입되어갔다.

당연하게도 시작부터 깊이 파고 들어오는 연적의 손가락을 느낀 두 사람은 연적의 보지를 핥는 것도 잊고 괴로운 듯이 입을 벌린 채로 엉덩이를 떨었다.


쑤컹-!


"하윽!"

"으극!"


애널에서 느껴지는 쾌감에 신음을 내뱉는 두 사람.

이내 두 사람은 다시금 상대를 먼저 보내기 위해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 손으로는 애널을, 한 손으로는 보지를 유린하면서 연적에게 절정을 강요하는 두 사람.

유나가 이를 악물고, 히나가 두 눈을 질끈 감는다.

히나가 침을 흘리자, 유나가 눈물을 흘린다.

탐욕스럽게 벌렁거리는 것인지, 괴로워서 떠는 것인지 모를 보지와 애널은 안 쪽으로 침입해 들어오는 연적의 손가락에게 거침없이 유린당한다.


""아아아아아아!!!!!!""


푸샤아아아아-!!!!!!


지독한 연적의 공격을 참지 못하고,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비명을 내지르며, 연적의 얼굴에 애액과 조수를 토해낸다.

그러자 두 사람은 체력적으로 한계가 찾아왔던 것인지, 천천히 자신이 붙들고 있던 연적의 엉덩이와 사타구니에서 손을 떼어내고, 침대 위에 완전히 뻗어 누웠다.


"하읏... 하앗..."

"흐읏... 흐앗..."


아직 절정의 여파에서 완전히 헤어나지 못한 얼굴로 가쁜 숨을 몰아 내쉬는 유나와 히나..

지난 저녁부터 시작해 아침 해가 뜬 지금까지 잠은 커녕 제대로 된 휴식도 없이 싸움을 벌였기에 지금 취하고 있는 휴식은 두 사람이 이번 승부에서 암묵적으로 합의한 첫 번째 휴식이자 마지막이길 바라는 휴식이었다.


""하아... 하아...""


호흡을 정돈하며, 지친 몸을 조금이나마 쉬게 하는 두 사람.

하지만 두 사람의 휴식 시간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휴식을 취하자 그동안 끊임없이 분비되던 아드레날린과 도파민이 가라앉기 시작하면서 피로감이 몰려왔기 때문이다.

더 누워있다가는 잠들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낀 유나와 히나는 다시금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대화는 없다. 그저 자신의 다리를 벌려 사타구니를 드러내 벌렁거리는 보지를 상대에게 내보일 뿐.

천천히 거리를 좁혀 보지를 맞대고, 다리로 엉덩이를 감싸서 잠근다.

그리고 천천히 허리와 골반을 움직여 보지와 보지, 클리토리스와 클리토리스를 비비기 시작한다.


질척... 질척... 질척...

문질... 문질.. 문질...


"흐읏... 하앗..."

"하읏... 흐앗..."


보지와 클리토리스를 비빌수록 몸이 다시금 달아오르는 감각에 두 사람은 애달픈 신음 소리를 흘린다.

하지만 다시금 닥쳐오는 쾌락의 지옥을 앞두고 두 여자는 물러서지 않고, 오히려 눈 앞의 연적에게 달라붙어 스스로를 쾌락의 지옥 속으로 내던졌다.


츄릅... 츄릅...

꾸욱-! 꾸욱-!

문질... 문질...


양팔과 다리로 상대를 구속하여 상대의 도주로를 차단하고, 위와 아래 가릴 것 없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다.

서로가 서로를 잡아먹기 위해 필사적으로 엉켜붙은 채로 유나와 히나는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상대를 향해 달려든다.

입술을 포갠 채로 혀를 뒤섞고, 가슴과 가슴을 맞댄 채로 유두를 찌끄러트리며, 보지와 보지를 겹친 채로 클리토리스를 찔러넣는다.

그럴 때마다 유나와 히나는 몸을 떨고, 헐떡이면서 가벼운 절정과 함께 애액과 조수를 상대의 질 안 쪽에 쏟아냈지만, 두 사람은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쉬지 않고, 허리와 골반을 흔들었다.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아침 햇살이 비추던 창살 너머 바깥의 풍경이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기울어지며 다시금 어둠이 깔리기 시작할 때 쯤...


""흐으으으으응!!!!!!""


푸샤아아아아-!!!


숫자를 새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서로의 질 내에 애액과 조수를 싸질렀던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서로의 질 속에 질내 사정하듯이 진한 애액과 조수를 싸지르며 절정했다.


"하읏... 하아앗..."

"흐읏... 흐아앗..."


뇌가 타들어가는 것인지, 녹아내리는 것인지 모를 것만 같은 애처로운 신음을 토해내면서 서로를 강하게 껴안고, 고개를 뒤로 젖힌 채로 몸을 떠는 유나와 히나.

그렇게 한참의 시간 동안 서로를 붙든 채로 몸을 떨면서 절정의 여파를 견디던 두 사람은 이내 더는 버틸 수 없다는 듯이 연적을 붙들고 있던 손을 놓고, 그대로 뒤로 쓰러졌다.


"흐윽... 하앗..."

"하윽... 흐앗..."


완전히 뻗은 채로 자신의 얼굴 위에 팔을 올려놓고 절정의 여파를 수습하면서 불규칙한 호흡을 가다듬는 유나와 히나.

싸움을 시작한 이래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음식은 물론이고, 물도 제대로 마시지 못해 서로의 애액과 조수로 수분을 보충하며, 극한까지 치솟아오른 아드레날린과 도파민에 의지하여 싸움을 의지한 둘은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아니, 사실 심장이 터지지 않은 것이 용할지도 모르겠다.

아마 다른 누군가가 두 사람처럼 싸웠다면, 십중팔구 이미 진작에 승패가 갈렸을 것이다.

한 쪽이 항복을 선언하거나, 한 쪽이 의식을 잃으면서 승자와 패자를 명확히 갈랐을 것이다.

그러나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몸을 일으켜 세웠다. 지독하다는 말로도 부족할 정도의 집념이 한계에 다다른지 오래된 몸을 다시 한 번 일으켜 세웠다.


"지독한 년..."

"지긋지긋한 년..."


두 사람은 질린다는 듯이 서로를 노려보며 중얼거린다.

눈 앞의 여자와 벌이는 싸움이 너무나도 괴롭고, 지친다.

어떻게든 몸을 일으켜 세우기는 했지만, 몸은 더 이상은 무리라면서 비명을 지르고 있다.

힘들게 일으켜 세운 몸을 다시 침대 위에 눕히고 두 눈을 감은 채로 잠들고 싶다.

하지만 눈 앞에 있는 이 여자를 쓰러트리기 전까진 그만둘 수 없다.


"끝장을 보자... 호시노 히나..."

"바라던 바야... 아키즈키 유나..."


이 여자에게 지고 싶지 않아. 이츠키를 빼앗기고 싶지 않아.

이츠키에게 어울리는 사람은 너가 아니야. 이츠키의 곁에 있을 사람은 나야.


그렇게 속으로 되뇌이며 두 사람은 검은색 쌍두 딜도를 집어들었다.


"아... 으읏...!"

"으... 으응...!"


이츠키의 자지보다도 커다란 크기의 흉악한 딜도가 질 속을 가득 채우는 감각에 유나와 히나는 참지 못하고 신음한다.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은 보지를 조여 질 속에 삽입되어 들어온 쌍두 딜도를 꽉 물고는 연적의 허리를 감싸 안고, 시선을 마주한다.


"이번에야말로 네 역겨운 보지를 부숴줄게... 호시노 히나..."

"망가지는 쪽은 네 더러운 보지야... 아키즈키 유나..."

""죽어!!!""


퍼억-!


푸샤아아아앗-!!!


""하으으으으윽!?""

단 한 번. 쌍두 딜도를 보지에 물린 채로 허리와 골반을 튕겨 부딪친 두 사람은 딜도가 질 안 쪽을 꿰뚫는 충격과 함께 머리에 전달되는 폭력적인 쾌감을 참지 못하고, 비명을 내지르면서 절정한다.

단 한 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폭력적인 쾌감을 견디기에는 두 사람의 몸이 이미 한계에 다다랐던 것인지 두 사람은 한참동안 몸을 움찔거리면서 절정의 여파를 추스를 뿐. 움직이지 않았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퍼억-!


"아읏!?"

"흐읏!?"


두 사람은 다시금 허리와 골반을 튕겼다.

연적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서로의 허리를 꽉 붙잡은 두 사람은 재차 상대의 보지에 자신의 보지를 들이박아 딜도가 연적의 질 안 쪽 깊숙이 박혀들어가도록 만들었다.

다시 한 번 느껴지는 폭력적인 쾌감에 두 사람의 고개가 뒤로 젖혀지고, 침이 줄줄 흘러나왔지만, 두 사람은 멈추지 않았다.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퍼억-!


"으... 아...!"

"아... 으...!


보지와 보지를 부딪치고, 서로의 질 안 쪽 깊숙한 곳으로 딜도를 쑤셔박을 때마다 두 사람은 입을 벌린 채로 신음을 토해낸다.

보지가 찢어지고, 자궁마저도 꿰뚫릴 것만 같은 고통과 쾌락에 정신을 놓을 것만 같았지만, 그럼에도 둘은 버티길 택했다.

자신이 무너지기 전에 연적을 먼저 무너뜨리기 위해 두 사람은 자신의 질 안 쪽에 박혀있는 딜도를 더 강하게 조이고, 상대의 질 안 쪽 깊숙이 박아넣어 여자로서의 수명을 끝장내기 위해 전력을 다해 허리와 골반을 튕겼다.


퍼억-!


""흐아아아아앙!!!!!!""


애액과 조수가 터져 나온다.

하지만 멈추지 않는다.


퍼억-!


오히려 더 탄력을 받기라도 한 듯이 두 사람은 상대를 더 강하게 구속하고, 미친 것처럼 허리와 골반을 튕겨 서로의 보지를 충돌시킨다.


퍼억-!


그럴 때마다 두 사람의 표정이 처절하게 일그러졌지만, 그럼에도 둘은 허리와 골반을 튕겼다.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푸슛-! 푸슈슛-! 푸슛-!


딜도가 서로의 질 안 쪽에 박혀들어갈 때마다 가벼운 절정을 연속으로 하는 것인지, 연이어 보지에서 애액과 조수가 발사된다.

이후로도 서로의 보지와 보지를 부딪혀 연적의 질 안 쪽에 딜도를 쳐박길 수 차례.

돌연 두 사람은 눈짓으로 무언의 합의라도 한 것인지 서로를 구속하고 있는 팔에 힘을 풀더니, 자세를 바꾸어 서로의 엉덩이와 엉덩이를 맞댄다.


퍼억-!


"흐아앙!?"

"하아앙!?"


푸샤아아아아아-!!!

엉덩이와 엉덩이가 충돌함과 동시에 두 사람의 보지에 박혀있던 쌍두 딜도가 두 사람을 질 안 쪽 깊숙히 파고들자 두 사람은 경련하듯 몸을 떨며 애액과 조수를 뿜어낸다.

아득해져가는 정신을 필사적으로 붙들기 위해 입술을 깨물고, 침대의 시트를 긁는다.

그렇게 아득바득 버티면서 또다시 엉덩이와 엉덩이를 맞부딪히며 서로의 질 안 쪽 깊숙히 쌍두 딜도를 박아넣는다.

질 안 쪽에 들어간 쌍두 딜도가 두 사람의 질 안쪽을 헤집고, 유린하고, 범하는 감각에 두 사람은 참지 못하고 입을 벌리면서 침을 쏟아내고, 소리 없는 비명을 내지른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여전히 우열을 가리지 못한다.

기나긴 밤이 이어지고, 방 안에는 계속해서 음란하고, 음탕한 소리가 울려 퍼진다.


****


창가 너머로 다시금 햇빛이 들어온다.

또 하루가 지난 것이다.

하지만 방 안은 조용하다. 음란하고, 음탕한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승패가 갈린 것일까?

유감스럽게도 그건 아니었다.

유나와 히나는 여전히 서로의 보지 속에 쌍두 딜도를 박은 채로 침대 위에 누워있었다.

단지 집념과 오기로 버티던 몸에 한계가 찾아와 결국 의식을 잃고 실신한 탓에 승부가 이어지지 않고 있었을 뿐.

흰 자를 드러내고, 혀를 내민 채로, 간헐적으로 몸을 움찔거리거나, 부르르 떨었지만, 승부는 끝난 것이 아니었다.

이 싸움은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완전히 굴복시킬 때까지 진행하는 것이었으니까.

다만 만약 이 상황에서 한 쪽이 다른 한 쪽보다 먼저 일어난다면 승산이 높을 것이라는 점은 확실했다.


꿈뻑...


그리고 그 순간. 두 사람의 눈에 초점이 돌아온다.

정신을 차린 두 사람은 지금의 상황을 빠르게 판단하고, 몸을 움직이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이미 한계에 도달한 몸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몸은 움직이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비명을 내지른다.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더 움직이면 위험하다고 소리친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몸을 일으켜 세우고자 했다.

지금이 연적을 제압할 기회니까. 이 싸움을 끝낼 수 있을지도 모르는 기회니까.

그렇기에 두 사람은 몸의 경고를 무시하고,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러나 몸을 일으켜 세운 두 사람은 다시금 건재하다는 듯이 일어난 연적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런 연적을 다시 마주하게 되자 두 사람은 이성을 잃었다.


"호시노 히나아아아!!!"

"아키즈키 유나아아아!!!"


퍼억-!


"응기이잇-!!!"

"흐기이잇-!!!"


푸슛-!


애액과 조수가 뒤섞인 두 줄기의 물줄기가 솟아오르면서 가벼운 절정을 하는 유나와 히나.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몸이 한계에 다다른 두 사람에게는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이젠 쾌감이라고 말하기도 힘든 끔찍한 감각에 두 사람은 전율하며, 침과 눈물 범벅이 된 얼굴로 입을 뻐끔거린다.

그러나 둘은 머리를 뒤흔드는 쾌감의 충격을 억지로 잠재우며, 이를 악물고는 다시금 서로의 허리를 붙잡고, 끌어당기면서 일기토를 재개한다.

딜도에 의해 헤집어질대로 헤집어져서 질 안 쪽이 너덜너덜해진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지독한 싸움을 벌였음에도 두 사람은 계속해서 골반을 움직여 연적의 질 안쪽을 딜도로 쑤시고, 휘저으며 자극한다.


"흐으으윽!"

"하으으윽!"


다시금 절정하면서 두 사람이 신음을 토해낸다. 보지에서 새어 나오는 애액과 조수의 양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아마도 지난 시간 동안 쏟아낸 애액과 조수의 양이 너무도 많았기 때문이리라.

유나와 히나는 힘겹게 호흡을 안정시키면서 서로를 마주보더니, 이내 천천히 서로를 놓아준 후, 질 안 쪽 깊숙이 박아넣었던 쌍두 딜도를 빼냈다.

그러자 질 안 쪽에 고여있던 애액과 조수가 보지에서 조금 흘러나오며, 이미 젖을대로 젖어서 얼룩진 침대를 적셨다.

그런 연적의 보지를 보고, 유나와 히나는 힘겹게 숨을 몰아내쉬면서도 비웃으며 말했다.


"하아... 하아... 이제... 더 싸지도 못하나봐? 망할 암퇘지..."

"후우... 후우... 너야말로... 더 나올 것 없잖아? 빌어먹을 창녀..."

"네 안쪽... 엉망진창이잖아? 한계인 거 다 알거든?"

"그건 네 쪽이겠지. 허세 부리지마."


유나와 히나는 다시 한 번 서로를 마주본다.

눈은 감정을 나타내는 창구라고 했던가? 두 사람은 서로의 눈에서 아직도 꺼지지 않고, 타오르고 있는 투쟁의 불꽃을 바라본다."


"... 너가 정말로 싫어. 호시노 히나."

"... 너가 정말로 미워. 아키즈키 유나."

"이츠키는 내 유일한 가족이야! 내가 너보다 더 이츠키를 사랑한다고! 멋대로 우리 사이에 끼어들지 말란 말이야...! 이 망할 암퇘지...!"

"내가 너보다 더 오랫동안 이츠키와 함께했어! 너보다 먼저 이츠키를 사랑했다고! 멋대로 우리 사이에 끼어든건 그 쪽이잖아...! 이 빌어먹을 창녀...!"

"열등한 암컷 주제에...!"

"우월한 쪽은 내 쪽이거든...!"

""내가 더 이츠키에게 어울려!""


퍼억-!


보지와 보지가 부딪치는 파열음이 울려퍼지고, 두 사람의 표정이 흉험하게 일그러진다.


""이츠키는 내꺼야! 이츠키의 곁에서 사라져! 내 눈 앞에서 사라지라고!""


그러고는 서로를 향한 원한과 증오가 서린 목소리로 똑같은 말을 외친다.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퍼억-!


""아아아아아아!!!!!!""


보지와 보지가 연달아 맞부딪치는 파열음과 함께 처절한 비명 소리가 방 안에 울려 퍼진다.

이번에야말로 정말 마지막이라는 각오를 하고, 연적의 모든 것을 파괴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진다.

이성을 잠재우고, 본능만이 남은 짐승처럼 미친듯이 허리를 흔들고, 골반을 튕긴다.

유나가 히나의 유두를 꼬집고, 잡아당기자 히나가 신음을 내뱉으며 절정한다.

히나가 유나의 가슴을 움켜쥐고, 주무르자 유나가 신음을 흘리면서 절정한다.

유나가 히나의 위에 올라타서 히나의 보지에 자신의 보지를 박아넣자 히나가 비명을 내지르며 절정한다.

히나가 유나의 위에 올라타서 유나의 클리토리스에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꽂아넣어 유나가 비명을 토해내며 절정한다.

그 뒤로도 유나가 히나를, 히나가 유나를 절정시키길 반복하다가 또다시 동시에 절정하는 대등한 싸움이 지속된다.

어쩌면 이 싸움은 영원토록 이어지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두 사람은 한계를 초월하여 서로를 강간하고, 강간했다.


어느새 다시금 방 안에 어둠이 짙게 깔리고, 바깥의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잠잠해질 무렵...


""아아아아아아!!!!!!""


푸샤아아아아-!!!!!!


기나긴 승부의 끝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유나와 히나의 클리토리스가 동시에 서로의 존재를 뭉개는 순간. 더 이상 나올 것 같지 않던 애액과 조수가 마치 고래가 물을 뿜어내는 것처럼 터져 나오고, 두 암컷은 심각한 이상이 발생했다는 듯이 몸이 감전된 것처럼 경련했다.

당장이라도 싸움을 멈추지 않으면 정말 큰일이 날 것만 같은 상황이었지만, 두 암컷은 멈추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이번이 정말 마지막 기회라는 듯이 연적과 손을 맞잡고, 연적과 시선을 맞추면서 허리를 움직이고, 골반을 튕겼다.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철퍽-!


두 암컷이 허리와 골반을 움직일 때마다 액체가 튀기는 소리와 보지끼리 충돌하는 파열음이 뒤섞여 방 안에 울려 퍼진다.

그리고 뒤이어 귀기어린 목소리로 서로를 저주하는 두 암컷의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죽어...! 죽어버려...! 호시노 히나...!"

"죽어...! 죽어버려...! 아키즈키 유나...!"


이번에야말로 연적을 끝장내겠다는 듯이 미친 듯이 허리와 골반을 튕겨 자신의 보지를 연적에 보지에 박아넣는다.

그럴 때마다 애액과 조수가 터져나와 서로의 몸을 적시고, 붉게 달아오른 얼굴을 일그러뜨리면서 눈물과 침을 흘린다.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고, 호흡하기조차도 버겁다.

그럼에도 두 암컷은 멈추지 않는다.

연적을 쓰러트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진다.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철퍽-!


그 결과.


""죽어어어어어!!!""


퍼어억-!!!


마침내 끝이 찾아온다.


"흐읏!?"

"아아앗!?"


푸슈슛-!

푸샤아아아아-!


"하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푸샤아아아아-!!!!!!


두 암컷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지고, 애액과 조수가 터져 나오는 것과 동시에 신음과 비명이 뒤섞여 방 안에 울려 퍼진다.

눈의 흰자를 까보인 채로 눈물과 침을 흘리면서 두 암컷은 완전히 절정으로 가버린 음탕한 얼굴로 몸을 부르르 떨었다.

하지만 사흘에 달하는 시간 동안 이어진 승부 끝에 마침내 승자와 패자는 명확하게 갈렸다.


"아읏... 아아...!"


한 여자가 구슬픈 목소리로 신음하면서 몸을 떨더니 그대로 뒤로 쓰러졌다. 여자의 몸은 연적에 비해 확연히 눈에 띌 정도로 심하게 떨리고 있었고, 이미 사정이 끝난 연적과 달리 아직도 애액과 조수를 쏟고 있었다.


"하아... 하아... 내... 승리야...!"


반면 자신의 승리를 직감한 다른 여자는 가쁜 숨을 몰아내쉬면서도 미소를 지었다. 여자는 아직 절정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연적의 위에 그대로 올라탔고, 자신의 우위를 확실하게 각인시키겠다는 듯이 움직였다.


"너도, 나도... 승부를 벌이기 전에 확실하게 말했었지?"

"흐읏... 비켜...!"

"이제부터... 철저하게 범해줄게."


퍼억-!


"아아!!!"


패자의 위에 올라탄 승자는 일방적으로 패자를 범하기 시작한다.

패자는 인정할 수 없다는 얼굴로 발버둥치고, 현실을 부정하면서 승자에게 저항하지만, 승자는 그런 패자의 저항을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받아치면서 패자의 몸을 유린했다.


"아앗! 아아! 아아아아!!!"

"하하하! 그렇게 기분 좋아? 나한테 범해지는게 그렇게 좋은 거야?"

"그... 으브으으으읍!"


츄릅... 츄릅...


승자는 패자의 부정을 허락하지 않았다. 울부짖는 패자의 입에 강제로 입을 맞춘 후, 이츠키의 자지를 받아들였던 패자의 여성성을 완전히 부숴버리겠다는 듯이 자신의 보지와 클리토리스를 패자의 보지와 클리토리스에 미친 듯이 내리찍었다. 그럴 때마다 패자는 머리가 터질 것만 같은 쾌감과 고통을 느끼면서 승자의 입 안에 절망 어린 비명을 토해낸다.

승자의 책망은 패자가 의식을 잃을 때까지 이어졌고, 패자가 의식을 잃자 승자는 비틀대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고는 쓰러진 패자를 뒤로 한 채 냉장고에 있는 물을 꺼내 목을 축이고는 꺼두었던 휴대폰의 전원을 켜고, 이츠키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내가 이겼어. 이츠키군.]


문자가 전송되자 승자는 만족스럽다는 듯한 미소를 지어보이고는 다시금 패자에게 다가간다. 그러고는 자신이 들고 있던 물병의 물을 패자의 얼굴에 부어서 강제로 패자의 의식을 깨운다.


"으윽...!"

"누구 맘대로 잠드는 거야? 아키즈키 유나?"

"호시노... 히나...!"

"말했잖아? 철저하게 범해주겠다고."

절망 어린 표정으로 자신을 올려다보는 유나를 내려다보며 히나는 비웃음을 머금은 표정으로 말했다.


"이츠키가 올 때까지... 계속 해보자고."

"아아아아아아!!!"

"하하하하하하!!!"


유나의 울음 소리와 히나의 웃음 소리가 뒤섞인 소리가 방 안에 울려 퍼진다.


****


다음 날 아침. 히나의 연락을 받은 이츠키는 곧바로 히나의 위치를 추적해 유나와 히나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히나! 유나!"

"왔어? 이츠키 군?"

"이츠키...?"

"히나...? 지금 무슨..."


이츠키는 눈 앞에 보이는 광경에 당황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자 히나는 대수롭지 않은 얼굴로 답했다.


"... 어느 정도 예상했잖아? 이츠키 군. 패자의 말로가 어떨지 말이야."


퍼억-!


"아윽...!"


히나에 의해 양 손이 묶인 채로 제압된 유나는 히나가 자신의 보지에 페니반을 쑤셔박자 괴로운 듯 신음을 토했다.


퍼억-!


"아아... 보지마..."


퍼억-!


"보지마... 이츠키..."


퍼억-!


"하읏..."


푸슈슛...!


맥없는 신음 소리와 함께 유나의 보지에서 애액과 조수가 새어나오고, 유나는 절정에 경련하며 이불 위에 얼굴을 파묻는다.

그런 유나의 모습에 만족스러운 듯 히나는 유나의 보지에 박았던 페니반을 빼낸다.

그러자 이츠키가 굳은 얼굴로 말한다.


"히나... 이건..."

"왜? 심하다고 생각해?"


히나는 착용하고 있던 페니반을 벗으며 말했다.

그녀의 몸에서는 아직 유나의 체취가 진하게 배어있었지만, 히나는 상관하지 않고, 이츠키에게 다가갔다.


"이츠키 군의 심정은 이해해. 하지만 이츠키 군도 알잖아? 내가 유나에게 졌다면 내가 유나와 같은 모습으로 이츠키 군을 맞이했을 거란 사실을 말이야."

"그치만..."

"그만. 이야기는 거기까지만 하자. 이츠키 군."


히나는 이츠키의 몸에 손을 얹고, 그를 유혹하며 말했다.


"오랫동안 이 순간을 기다려왔어. 그러니까..."


히나는 이츠키의 옷을 벗기면서 말했다.


"지금은 아무 말하지 말고... 날 안아줘."


히나의 말에 이츠키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두 눈을 감았다.


"아앙... 아아...!"


신음 소리가 울려 퍼진다. 사흘이나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채로 서로를 범하는 승부를 벌인 탓에 몸이 성치 않은 상태였지만, 히나는 이츠키와 몸을 겹치는 이 순간에 환희하면서 황홀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리고 이츠키와 몸을 섞는 히나의 모습을 유나는 그저 눈물을 흘리며 멍하니 바라봤다.


- 완 -


(픽시브 기준: 23621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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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And also, Uff, when they are ass vs ass

Kishin656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calebe

유나와 히나의 기나긴 싸움도 이걸로 끝이 났군요. 이번에도 재미있는 작품 감사합니다.

dododo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calebe

진짜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inom

감사합니다

calebe

잘 봤습니다

Reality

Thank you for enjoying reading it.

calebe

Thank you for all your hard work

Kishin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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