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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주기 엘프 소설 Oshioki Elf novel

끄응..끙..!

'돼지녀석들이 시키는 일 수준하고는.. 정말 나랑 안맞는달까나..!'



편의점 상품 진열대를 정리하며 아이린은 마법으로 모든 걸 해결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하지만 지금은 무거운 박스를 직접 들어야만 한다. 그녀의 하얀 피부가 땀으로 번들거렸다. 하얀 피부를 얇은 끈으로 감싼 것이 그녀의 제복이다. 알몸보다도 민망한 '제복'은 편의점 알바생과는 거리가 멀었으나, 오직 그 끈이 파란색과 흰색의 줄무늬라는 것만이 [편의점 알바 엘프]임을 나타낸다.



띠로롱-

'히익! 하필이면 물건 옮길때에..!'

손님, 당연하지만 인간님이 매장에 들어오면 카운터 위에 무릎꿇고 올라서 진심 도게자를 박는 것이 알바생 엘프의 예절이다.

출렁,출렁-

자기 머리보다도 큰 젖가슴과 엉덩이가 출렁이며 겨우 겨우 카운터에 무릎꿇고 대가리를 박는 아이린.

"어서오세... 으으..."

이렇게 손님이 들어올 때마다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아, 여기 엘프 알바쓰네? 공짜 젖탱이 구경 개꿀~"

"정수리 보일때까지 대가리 박아 이년아, 열등 종족주제..징벌방 가고싶어?"

딱-!

"흐익..!대, 대가리 박겠습니다아..!"

그냥 지나가는 몇몇 인간님들과는 다르게, 도게자를 하고있는 아이린의 머리에 꿀밤을 박는 인간님도 있다.


'돼지녀석들이 또 선을 넘는달까나...!'

속마음과 다르게 머리를 맨틀까지 박을 기세로 진심 굴종 도게자를 하는 아이린.

그녀도 스스로의 모순에 뾰족한 귀가 수치심에 붉게 물들었다.


...


[마도] 아이린




"틈만나면 이상한 생각을 하는 이 귀여운 돼지녀석[인간]들!

신비한 일이 있었다면 그건 바로 이몸! 아이링 대 마도여신님이 있었기 때문이랄까나~?"

[솔로몬]의 시대에서 마법과 마술을 체득하고 전파했다고 일컫어지는 엘프[여신].

온갖 5원소에 대한 서적들과 신비 의학술, 더불어 연금술까지, 다양한 [마도]에 관한 서적과 일화들의 실체가 그녀에게서 오는 것이다.




그러나 마도의 신비는 신성력을 지닌 엘프[여신]의 것이지 인간의 것이 아니다. 따라서 [마도]란 인간으로서는 결코 모방할 수 없는 것.

따라서 모름지기 엘프[여신]이란 그녀의 힘을 신성시하거나 비밀리에 발휘했어야 했다.


"돼지[인간]따위가 마도를 봐서 무슨 생각을 하겠어~? 여신님이 그런갑다-하는거지!! "



하지만 아이린은 가끔 금화가 필요할 때도, 물고기를 잡을때도, 심지어 작은 상자를 옮길때도, 아무렇지 않게 [마도]를 사용하였고

그녀가 만들어낸 설명할 수 없는 신비가 번잡하게된 인간 세상은 문명 초기부터 근본적인 혼란을 가져다온다.



...


"이봐요, 알바씨. 여기 우유 유통기한 얼마 안남았는데?"

까칠한 손님 일행중 한명이 우유를 들이밀자 아이린의 눈빛이 차갑게 빛났다.


'으으..돼지녀석..! 하루 남았으면 그냥 먹어도 되지않을까나..!'

과거였다면 이런 무례한 돼지는 벌써 원소 기둥으로 만들었을 터였다- 하지만 아이린은 자신이 더이상 신성력이 없는 좆밥인걸 잘 알고 있다.


"...죄, 죄송합니다 손님, 바로 교체해드리겠습니다..!"

아이린은 이를 악물며 억지로 미소를 지었다. 정중하게 젖탱이를 출렁이며 고개를 숙이는 아이린. 몇번이고 바닥을 바라보는 그녀의 자존심은 이미 산산조각이 난 지 오래였다.


"칫, 역시 일이 서툴다 했더니 엘프년이였나. 엘프튜브에 한건 올려야겠다"

"어이, 그럼 이런 꼴을 하고 편의점 알바를 하는년이 어딨겠냐 ㅋㅋ"

"야, 됬고. 엉덩이 까."


"우으..네.."

실룩,실룩-

'어,엉덩이는 팬티를 입은 채로 때려도 되는데, 왜 굳이 내려야하는걸까나...!이 변태돼지들..!'

살에 파묻혀 빠지지도 않는 작은 끈팬티를 엉덩이를 좌우로 실룩이며 허벅지까지 내리는 아이린.


알몸보다 부끄러운 편의점 제복[끈팬티]는 알바생 아이린의 엉덩이를 언제든지 벌주기 좋도록 엉덩이살을 완전히 노출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더욱 민폐 엘프에게 굴욕을, 인간님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본 편의점의 목적이기에 체벌 시 '엉덩이 까기'는 당연했다.

"큽! 야 이거 찍고있냐?"

"당연하지, 오 여기 엘프 체벌용 회초리도 있어"

"회초리도 파란색 흰색 줄무늬네~ 깔맞춤 센스있는데 여기"


그렇게 카메라가 포함된 시선 앞에 엉덩이를 비참하게 깐 채로, 자신의 멋진 얼굴이 달린 알바생 명찰을 엉덩이골에 아슬아슬하게 올린 아이린. 손을 무릎에 대고 엉덩이를 사람이 많은 방향으로 내민 후-

"교육 주,준비 됬습니다아.. 민폐를 끼친 저 아이린에게 호쾌한 회초리질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편의점 민간 교육을 정중히 부탁한다.



"뭐야 이 손자국 투성이 엉덩이는! 교육받을 준비된거 맞아?"

"으힉!..물건 진열하다가.. 손님들이 한대씩 치고가셔서 그래요.."

어째선지 이곳의 인간들은, 엘프가 엉덩이를 본격적으로 맞기도 전에 엉덩이가 붉어져 있으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짝! 짝!

"뽀송뽀송한 엉덩이를 대줘도 교육[체벌]할까 말까하는데, 어?"

"아흣...! 하얀 엉덩이가 아니라서..죄송합니다!"

아직 회초리는 대지도 않은 아이린의 엉덩이는 손매만 더 얻어맞는다.



"준비 안된 엉덩이를 가져다댔으니, 회초리 40대!

다음주까지 내내 이시간에 찾아올테니 엉덩이 까, 그래도 깨끗한 엉덩이로 준비 안되있으면 매일 10대씩이야."

"네..감사합니다..내일부터 준비하겠습니다..! "

'으으으..어지간히 나를 괴롭히고싶은걸까나..!'

편의점 규정보다 10대를 초과한 댓수지만, 알바 엘프따위가 뭐라할 방법은 없다.



툭,툭-

허벅지까지 내린 흰색-파란색의 줄무늬 팬티와 똑같은 줄무늬 회초리가 아이린의 양볼기에 붙는다.



짝-!

"히으윽...하나아앗! 교육 감사합니다!"

"목소리 더 크게 해!"



툭,툭...

짜악-!

"두우울! 교..교육 감사합니다!"



툭,툭

회초리질을 엉덩이에 때리자 마자 다시 아이린의 커다란 엉덩이에 가져다대는 인간들,

아이린은 멱살을 잡힌 엉덩이를 감히 내리지 못한다.

"회초리 양 볼기에 잘 닿게 안내밀지, 처음부터 다시 할까?"

"아,아니요.. 가져다 대겠습니다.."



짜악-!

"세에엣! 교육 감사합니다앗..!!"


...


알다시피 예속된 엘프[여신]들은 인간-엘프 화합학원에서 엘프[열등생]으로 교육받는다. 엘프들은 학원내에서 비록 열등생이나 충분히 교육[체벌]받은 엘프들은 사회에서 비서[오피스 메이드], 메이드[가축], 매장 아르바이트[편의점 견습 직원] 등 어엿한 사회인이 된다.


아이린의 경우 용케 열등생 치고는 좋은 성적으로 인간-엘프 학원을 졸업하여, 현대사회의 엘프 중 가장 취급이 괜찮다고하는 민간 아르바이트생이 되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현대 사회에서 엘프[가축]에 대한 가혹한 체벌은 빠질 수 없다. 그녀가 일하는 편의점인 ES25에는 소비자가 엘프 직원에게 불쾌한 경험을 한 경우 언제든지 편의점에서 전용 회초리를 대여해주고 30대 이하의 체벌을 자유롭게 가할 수 있다. 굳이 불쾌한 일을 겪지 않더라도 청소를 하거나 인사를 하는 알바 엘프의 엉덩이를 손으로 치고 가는건 완전히 무료 서비스다.


...


그렇게 한동안 사람들의 시비에 회초리자국이 엉덩이에 수십차례 줄을 그었다.

'아우,아우우..엉덩이 아파...엉덩이를 맞지 않는 날은 하루도 없는걸까나!'


퉁퉁 부운 엉덩이를 형광등 아래 내민채 쪼그려 앉아 진열대를 정리하는 아이린.

'40대는 무슨.. 양 볼기를 회초리에 가져다 대지 않아서, 엉덩이를 맞을 때 시선을 주인[사람]님께 향하지 않아서, 목소리가 귀엽지 않아서!

몇번이고 몇번이고 다시 리셋해서 분명 백대는 맞은...! '

엉덩이에 새겨진 불합리에 응분을 삼키는 와중에, 점장이 아이린의 엉덩이를 발로 툭툭 건드렸다.


"아읏..!..칫! 이,이게..! 아, 아니.. 또 뭐예요 주인[점장]님?"

평소 아이린의 엉덩이를 밤낮으로 후려치는 점장. 점장은 엘프인 그녀에게 제법 사무적이고 정중한 말투를 사용하지만,


"알바 엘프 아이린씨. 오늘부터 야외 청소할때는 이걸 착용하셔야 하는데.."

평소 알바 엘프를 향하는 손지꺼리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이번에 점장은 반짝이는 강아지 귀 머리띠를 내밀었다. 아이린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머리띠에는 [ES25 편의점 애완엘프]라는 이름표도 써져있었기 때문이다.


"우으.. 제가... 엘프[가축]긴 하지만 애완견은 아닌...그, 그리고 이상한 제복[마이크로비키니]도 잘 입고 있..."

그녀는 목소리를 낮추며 항변했지만, 점장은 이미 그녀의 머리에 강아지 귀를 씌우고 있었다.


"흐음? 엘프가 개새끼보다 나은게 뭐죠? 인간님이 기르는 개새끼보다 본인이 높은신 존재다 이겁니까?"

편의점용 회초리를 허공에다 대고 붕붕 휘갈기는 점장. 주변 사람들이 킥킥거리며 댕댕이귀를 한 그녀의 사진을 찍었다.


"이제 밖에서 청소할때 마주하는 손님들께 '멍멍왕왕♡ 어서오세요!' 하고 호객인사하면 됩니다."

점장의 말에 아이린의 손끝이 파르르 떨렸다.

'이 돼지놈들은 한번 해주면 끝이없달까..!!'


"손님들이 편의점을 그냥 지나치실때 '무료 자지 봉사는 어떠세요?' 또는 '몸풀이용 엘프 엉덩이 체벌운동 해보시겠어요?' 라고 권유하세요.

물론 손님들이 원하시면 당연히 아이린씨가 그자리에서 즉석으로 하셔야합니다.

...뭐하냐 좆밥년이, 안따라하고. "

점장의 바뀐 말투에 아이린은 얻어맞은 엉덩이가 쓰렸다. 붉은 줄자국이 여전한 엉덩이는 분홍빛 항문주름과 함께 감히 움찔했다.


"히,히잇...머..머멍!왈왕! 어서오세요오..고갱님..!!

무..무료 자지 봉사는 어떠세요, 왕..왕왕!

새해맞이.. 몸풀이용 엘프 엉덩이 체벌 해보시겠어요, 멍!"


"하라니까 진짜하네...자존심도 없나?"


"큽! 존나 웃기네 그래도 적응력 상타치아님?"

뜬금없는 개소리에 주변 사람들도 역시 반응을 숨기지 못한다.


"그래요, 잘하네 잘해. 역시 우리 편의점 베스트 애완좆밥엘프라니까."

'우으.. 흐..흑...이 돼지녀석들..다 죽이고 싶달까나...!'

말을 잘듣는 댕댕이를 쓰담쓰담하는 점장. 강아지 손짓을 흉내내는 아이린은 속으로 억장이 무너진다.


"그렇게 해서 내일은 오늘 오신 손님의 2배 이상 올 수 있도록 호객하세요. 안그러면 뭐, 알지?

추가 야간근무 한달에, 감봉 -2000%에, 엎드려뻗쳐랑 오리걸음도 좀 하고, 회초리에, 똥침얹고, 유통기한 지난 삼각김밥도 엉덩이에 박아버려..?"


"히..히익..두,두배는 좀 심한..!"

터무니없는 요구량과 페널티에, 방금 전 아양을 떨었음에도 목소리를 높히는 아이린.


"어? 개새끼가 사람말을 해?"

"...멍.."

"그래요, 그러면 오늘은 이만 야간근무 들어가세요, 오늘 야간도 댕댕이 머리끈 차고 일하도록"

"네에.."

"어? 또 사람말?"

"왕!"


그렇게 점장과 인간 점원들이 퇴근하고, ,진열대 유리에 혼자 남은 자신의 모습 - 줄무늬 마이크로비키니에 댕댕이 귀까지 한 모습을 보며 아이린은 눈물을 삼켰다. 이것이 현대사회의 패배자, 엘프[가축]의 일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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