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거대한 궁앞에 한 무녀가 네발로 기어간다. 앞서 큰 저항이 있었던 흔적이 있는 그녀의 갈기갈기 찢겨진 무녀복은, 그녀의 커다란 젖과 엉덩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그 내용물이 전부 드러난 채이다. 그녀의 이름은 서희. [그녀의 시대]에는 무녀이자, 토신으로 불렸던 여자이다. 그러나 [인간의 시대]인 지금으로서 그녀는 [요괴]로서 속박당한채, 짐승처럼 네발로 걷기를 강요받는다.
주욱-
짤랑!
"어이! 요괴년, 대감님이 기다리지 않느냐, 어서 형틀에 곧장 기어가라!"
젖과 엉덩이를 출렁이며 겨우 네발로 한발 한발 나아가면, 용서치 않고 목줄을 잡아 당기며 엉덩이를 한대씩 후려갈긴다.
짜악! 짜악!
서희의 항문에는 깃발이 꽂혀있었다. 그것은 [변노비]의 상징인 [항복기]이다. 기어가면서 움찔거리는 항문이 깃발을 펄럭이게 하여 서희의 굴욕감을 자극했다.
"크윽, 흑.. 흐으.."
"이리도 젖탱이가 큰 암송아지년이 힘은 어찌나 세던지! 하지만 이 내가 겨우 붙잡아 엉덩이를 후려치니 푹 쓰러지지 않더냐! 하하하 "
그녀를 붙잡은 졸병들은 쉽지 않은 사냥감을 잡은 것에 승리감을 느끼며 네발로 실룩거리는 엉덩이를 후려친다.
찰싹! 찰싹!
" 푸하하! 엉덩이를 맞으니 항복기가 움직이는구나-"
"요마년들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 곧 모조리 우리 인간들에게 항복하여 변노비가 될 것이다! "
조롱속에서, 엉덩이를 떨며 네발로 자세를 겨우 유지한 서희는 한이 담긴 분노를 표출한다.
"크흑! 윽! 네..네이놈들..! 이 불손함을 기억하겠노라.."
토신으로서의 경외를 받던 삶에서, 짐승과도 같은 대접을 받게 된 서희. 그녀는 네발로 기어가면서도 그 커다란 젖가슴 사이로 호랑이같은 분노의 눈초리를 보낸다.
"...!"
입꼬리는 위로 올린채, 솔직히 살짝 겁을 먹은 병사들 사이로, 대감의 부채가 접힌다. 형을 집행할 차례가 온 것이다.
탁-
" 그만! 시끄럽구나. 죄많은 요괴여. 네년을 잡기 위해 수많은 병사들이 다쳤다. 네가 감히 우리 백성들에게 분노할 자격이 있느냐?
<형틀에 순순히 묶이거라> "
십자형 곤장 형틀앞에 놓인 서희가 잠깐 정신이 몽롱하더니, 정신을 차리니 형틀에 묶였다. 분명 자신의 속박을 이 인간들이 풀고 형틀에 놓을 순간에, 조금 남은 내 신성력을 써 형틀을 파괴하고, 상황을 파계하고자 했던 서희의 계획은- 이리도 허무하게 끝났다.
'어, 어째서 정신이 풀린 것이냐? 하필이면 이럴 때에... ! '
십자형 형틀에 서희는 손목과 목이 붙잡혔고, 무릎은 굽힌채로 속박되어, 엉덩이만 굴욕적으로 형틀 위에 붕 떠있다. 항문의 항복기가 서희의 가장 높은 곳에 펄럭거려서 그야말로 항복기가 그녀를 정복한 꼴이었다. 그런 굴욕적인 꼴에도, 서희는 방금의 공백에 대한 당혹감이 먼저였다.
" 요괴다운 꼴이구나. 여봐라. 징벌을 시작하거라. "
딱- !
...
[ 북방토신 진서희 ]
고조선부터 내려온 동북방지역의 무녀. 너무나 오랜 세월부터 토지를 지키고 수호해 왔기에, 당시 시대 사람들은 그녀가 토신을 보좌하는 무녀인지, 토신 그 자체인지 헷갈릴 정도이다.
북방 토지의 수많은 민족들은 스스로 그녀의 백성이 되고자 찾아와 공물과 제사를 지냈다.
신앙심에 신성력이 복돋은 서희는 그들을 갸륵히 여겨 주로 물을 길러주고 땅을 회복시켜 풍요를 주었다.
그러나 그것은 이제와선 머나먼 옛날 이야기.
[ 무녀 ]
고서나, 전래되는 설화들에 종종 적힌 이 단어는 지금에 와서는 [엘프]로 해석한다.
[ 요괴 ]
'요마'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단어 역시 마찬가지로 지금에 와서는 [엘프]로 해석한다.
...
딱 - !!
한대요-
"요괴년, 네 죄를 네가 알렸다...!"
면적이 있는 각목, 태(笞)가 서희의 왼쪽 엉덩이살에 푹 떨어졌다 나오니, 커다란 엉덩이가 물처럼 요동쳤다. 땀이 분분히 분수처럼 퍼지고,
커다란 엉덩이는 잠깐 매의 모양 그대로 눌렸다가 마구 출렁이며 붉은 복숭아 모습을 되찾았다. 서희는 처음겪는 고통에 허리를 흔들어 엉덩이를 좌우로 떨자, 항복기가 거세게 펄럭였다
"큭큭큭- 항문에서는 벌써 변노비가 되고 싶다고 애원을 하는군-"
요괴를 붙잡아 벌을 주는 것은 제법 엄격한 일이지만, 항복기의 모습에 병사들의 실소를 막지 못했다.
"어흑!..흑..윽... 후우.. 후우..
네놈들이 먼저.. 우리민족들을 해하지 않았느냐..!"
" 우리 민족이라? 그 오랑캐들은 원래부터 우리들에게 복속될 존재들이었다. 참 같잖은 핑계를 대는구나.
<볼기를 들라> "
고통에 몸부림치며 좌우로 필사적으로 실룩이던 엉덩이가, 대감의 마지막 한마디에 곧장 엉덩이를 하늘 위로 치켜세워졌다.
딱-
두대요-
반대편의 볼기에 날라오는 태. 서희의 붉은 볼기는 왼쪽도 오른쪽도 각진 매자국이 생겼다.
'어,어째서 내 몸이 저자의 뜻대로 움직이는거지?.."
다시 느끼는 기시감에 고통과 당혹감이 같이 찾아온다.
" 요괴여.. 민족이라 하였느냐? 푸하하. 어디 오랑캐들이 너희처럼 귀가 길고 커다란 엉덩이를 가졌느냐? 네년은 그저 암소가 인간으로 둔갑한 요괴렸다!"
"이놈이 감히..!"
"어이 요괴. 사기에 분명히 기록되어있다. 귀가 긴 여성 일족들이 수많은 백성들을 꾀어네 복종시키고, 반란을 일으켰다고..
<볼기를 들어라>"
딱-
세대요-
또다시 갑자기 엉덩이가 하늘을 향해 세워지니, 반대편의 볼기에 매가 떨어진다. 매가 회초리를 5개를 늘어트린만큼의 면적이 있는 편이었지만, 서희의 엉덩이가 워낙에 큰 탓에 매는 두부마냥 엉덩이 살에 푹 눌렸다가 나왔다. 그만큼 엉덩이 살이 출렁이는것은 말할것도 없었다.
"크윽!.. 그건 어디까지나 그들의 생존을 위한 부탁이었다. 나는 그들을 이롭게하는 무녀, 반역자가 아니...!"
항복기와 엉덩이를 좌우로 실룩이며, 굴욕적인 어울리지 않게 곧은 목소리로 항소하는 서희. 그러나 인간들은 요괴의 말따위 믿지 못한다-
대감의 미간이 격양되어 좁혀지며, 엄한 목소리가 궁에 울린다.
"닥쳐라! <엉덩이>!"
허리가 부자연스럽게 휘면서 엉덩이가 다시 매를 향해 내밀어졌고, 다시 반대편 볼기에 매질이 갈겨진다.
딱-
네대요-
' 무, 무언가 요술이 나에게 걸린 것 같다, 이러지 않고서는..'
조금씩 부자연스러운 일이 계속되자, 비로소 서희는 요술을 의심한다.
" '무녀'? 어디 무녀가있더냐, 네년은 요괴다-!! "
"끄윽!.. 나는.. 하늘에 대고 무고하다!"
" 네 이년! 요괴가 반란을 일으킨 것에 무슨 핑계를 대는가! 반란으로 수많은 백성들이 서로 싸우다 죽었다. 네년이 변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야! <엉덩이를 사람들 앞에 내밀어라>!, 뭣들 하느냐- 저년의 엉덩이에 물을 뿌려라!"
차악-
붉은 엉덩이에 물이 흐르자 햇빛이 퉁퉁 부운 엉덩이를 반짝이게 하였다. 서희는 물을 소중히 다루는 무녀이지만, 엉덩이에 뿌려진 물은 정말로 달갑지 않았다. 하지만 대감의 알 수 없는 요술로 그것을 피할 도리는 없다.
따악!!
다섯이요-
" 아흑!! 이런다고.. 내가 죽을것 같으냐!! 대가를 치룰 날이 올 것이다!"
"잘 알지.. 네년들은 생긴것과 달리 강하다는걸. 금방 해가 뜨면 힘을 회복하고, 알 수 없는 마력으로 사람들을 지배한다는 것을-!"
따악!!
여섯이요-
" 끄윽!!! 신성력을.. 아는것이냐..?"
" 하하. 요괴를 붙잡은 것이 너 하나뿐이라고 생각하는구나. 과연 변노비의 종자다워. 여봐라, 변노비 하나를 불러와라 "
" 벼, 변노비 화련이옵니다 대감.."
어디서 나왔는지 모를 어두운 피부색의 요괴[엘프], 화련은 즉시 치마폭을 걷어 커다란 엉덩이를 대감께 내밀었다. 회초리자국과 함께 [변노비]의 문양이 낙인찍힌 엉덩이 사이로, 분홍빛 항문을 자신의 두 손으로 쫙 벌린 후 뒤를 돌아 대감을 우러러 보았다.
요괴가 감히 사람에게 말하기 위해서는 항문으로 말할 것- 그것이 [요교]의 일부였다.
" 어허, 똥구멍을 더 활짝 벌리지 못할까! 아직도 매질을 줘야하는고!"
" 소, 송구합니다..! 변노비 화련이옵니다, 대감!"
푸욱-
대감의 두꺼운 손으로 화련의 항문에 똥침을 박는다.
" 흐아악! .. 요교해주셔서 망극하옵니다!"
화련은 똥침에 감사 아닌 감사인사를 하고, 항문을 움찔거려 푹 박힌 항문의 손가락을 곧바로 뺀다. 똥침을 박는것[요교]은 사람의 일이고, 그것을 감사히 빼는 것은 요괴의 일인 것이다.
"흑,..으윽..흐응.."
" 칫, 한번 쑤셨다고 움찔거리긴, 어서 다시 벌리고 질문에 답하거라!"
손가락을 빼자 화련의 분홍빛 항문은 수없이 뻐끔거리며, 투명한 장액이 줄줄 샌다.
" 소, 송구합니다앗! "
" 화,화련. 어째서 자네가 이곳에.. 아니 그대 정도면 이정도 속박은 아무것도 아닐터인데.. 그대도 저 대감의 요술에 걸린것인가?"
처맞은 엉덩이를 부들대며, 항복기를 펄럭이는 채로 서희는 그녀에게 묻는다.
" 그, 그게.."
화련은 하필이면 보이고 싶지 않은 모습을, 항문을 벌린 채로 보인채 서희에게 고개를 돌렸다.
"푸하하! 요괴여, 저 화련이라고 하는 변노비가 요술에 걸린것으로 보이나? "
"말해보거라 변노비. 네놈은 네 요사스러운 마력, 신성력인가 뭔가하는 것을 지금 쓸 수 있겠느냐?"
"아, 아니옵니다 대감!.. 저희 변노비들은.. 주기적으로 엉덩이를 회초리질당하며.. 변노비로서의 의무를 다하기에.. 신성력을 가질수도, 회복할 수도 없습니다.."
....
[ 요교 ]
요괴를 교화한다는 뜻으로, 인간이 [요괴]에게 하는 모든 체벌이다. 요괴는 인간을 대접할 때 마땅히 언제나 요괴당할 준비를 해야하며, 그 기본이 바로 항문을 벌리는 것이다.
화련은 대감을 비롯한 인간들에게 최대한 공손하게 굽신거리면서도, 항문을 무방비하게 쫙 벌린채 언제 어디서 날라오는 똥침 체벌을 각오해야한다.
*본 일러스트는 '스노우볼'작가의 러프 그림을 인용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