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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 동급생 시로[후기]



이번 그림은 아이돌인 동급생 시로가 옆자리에서 바라보는 설레는 느낌을 컨셉으로 진행해봤습니다.


마치 아이돌마스터의 미쿠처럼 아이돌일때와 학생일때의 갭 차이를 보여주는 듯한 느낌으로 진행하고 싶었고,

그러면서 그림적으로도 여러가지를 대비시켜 그려보면 재밌을것 같아서

약간 시리즈물이자 실험에 가까운 느낌으로 작업한 그림이었습니다.


색감도 난색에서 한색으로,

전체적인 방향도 왼쪽 상단에서 우측 하단으로,

분위기도 활발함에서 조용함으로,

의상과 헤어도 신의상/장발에서 기본의상/단발로,

빛도 정면광에서 역광으로

이렇듯 많은 부분에서 그림적인 대비를 주었습니다.


익숙하고 편하게 그렸던것과 많은 것들이 반대였기때문에

이번 그림은 뭔가 특히 기묘한 느낌으로 어려웠던것 같네요...

뭔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힘든게 많았던것 같습니다.


그림의 초반 작업부터 체형이든 얼굴이든 색감이든 배치든 아이디어든 여러모로 마음에 안들어서

실제 작업을 쭉쭉 진행한것보다 어떻게든 개선시키려고 이곳저곳 마구 만진 시간이 훨씬더 많았던것 같습니다.


특히나 측면 느낌에다가 역광이다보니

평소에 그리지 않던 느낌이라 더 어려웠던것 같습니다.

간만에 하드트레이닝했다고 생각하려구요...


아직도 많이 아쉬워서 뭔가를 더 해주고 싶은데

실력부족으로 아직 그게 보이지가 않는게 너무나도 애석하네요...

이번 그림은 이후로도 계속 찬찬히 뜯어봐야될것 같습니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보자면 저번 그림과 대비시키자는 컨셉인것도 좋았고, 새로운 시도를 함으로서 스스로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었다는것도 좋았습니다.

분명 다음 그림은 더 성장해있겠죠.



사실 그리다보니 뭔가 냥아치(?)같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서 차라리 치마 짧고 악세사리 착용한 냥아치 모드와

담요를 다리에 얹고 악세사리도 빼고 안경도 쓴 모범생 모드,

이렇게 두가지로 진행하려고 했는데 그러다간 여력이 아예 안날것 같아서 그냥 기본적인 모습으로만 진행하게된게 살짝 아쉽습니다.


재미있는 요소를 넣어보려고 마로 구름도 넣어봤고

고양이 사관학교에선 뭘 배울까 하다가

지구에 적응하기 위해서 지구과학을 배우지 않을까(?) 싶어서 지구과학 교과서를 넣어보기도 했습니다.


여하튼, 이 그림의 작업 도중에 몸살에 걸려서 3~4일간을 반죽음 상태로 작업하느라 괜스레 더 아쉽고 부정적으로 느껴지는것도 있는것 같습니다.

건강이 정말 소중하다는걸 다시한번 느끼게되는 계기이기도 했네요.



하루이틀정도 몸관리, 생각정리를 통해 다시 최대한 정상으로 돌린다음,

다음 그림은 제가 잘 그릴 수 있는걸 그려보자는 생각이 드네요.


하나 생각중인게 있긴 한데, 과연 괜찮을지 천천히 살펴봐야될것 같습니다.


정말 그림 잘그리고 싶네요. 좋은 그림을 그려내고 싶어요.

소중히, 열심히 담은 에너지와 감정과 의미가 잘 전달되어 울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말씀드렸던 '그것'을 이룩하고 싶습니다.

일단 계속해서 많이 생각하고 실천하며 앞으로 나아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옆자리 동급생 시로[후기] 옆자리 동급생 시로[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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