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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짓(?) 시로![후기]




이번 그림은 곡 '마그네틱'에서 중간에 이쁜짓 포즈를 하는 시로님이었습니다!


저번 그림 완성 이후 말씀드렸던것처럼 밝고 화사한 느낌으로 진행하고 싶었고,

더불어 통통 튀듯이 활기차고 귀여운 느낌과 포즈로 진행하고 싶었습니다.


이런 느낌정도만 있고 아이디어나 떠오른 이미지가 아예 없는 상황이었기에 이번 그림은 구상에서 꽤 시간을 썼었네요.


생각을 다 털고 하나씩 정리해본 결과

스탠드 느낌도 나고 영상에 소스로 쓰일 수도 있을듯한 느낌이면서

잔뜩 귀엽고 화사하고 활기차고 밝고 따뜻함도 더해진 느낌에

주제를 '시로의 귀여움'으로 압축해서 이것을 젤 잘 보여줄 수 있는 상황과 구도를 중심으로하고,

저번 그림이 눅진하고 진한 느낌이었기때문에 확실하고 명확한 명암법을 쓰고 싶다,

정도로 정리가 됐었습니다.


그런데 이와중에도 어떤 컨셉으로 해야할지, 어떤 의상으로 해야할지 정해지지가 않아서

여고생 느낌으로 세일러복 / 여름이니까 수영복 느낌 / 친근한 스웨터 등등에서 고민하다가


'시로가 언제 가장 귀여울까'까지 생각이 닿아 텐션이 높은 상황들을 생각하다보니

노래부를때가 제격인것 같았고


그중에서도 마그네틱에서 예쁜짓을 하는 장면이 머릿속에 팍 스쳐지나가더니

아 이거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이 아이디어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k-pop아이돌의 공연영상까지 찾아보면서 포즈를 궁리했었네요.


마침 해당 장면의 포즈가 딱 적당하길래

표정을 두개정도로 하는 사양으로 포즈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러프를 진행했습니다.


이번에 여러가지 참고할만한 지식과 글귀들을 언제든지 참고하기 좋도록

정리하고 배치하여 '메뉴얼'과 같은 것을 만드는 작업을 했었는데,

그 메뉴얼을 최대한 참고하고 상기하면서 그동안 익혔던 지식들을 최대한 반영해보는 느낌으로 작업해보았습니다.


구상에서도 말씀드린것처럼 시간을 잔뜩 썼었고,

러프에서도 최대한 실루엣, 흐름, 집중도, 비율을 신경쓰면서 맛있게 느껴지도록 그려주었습니다.

이번엔 특히나 러프에서 위화감을 느낀것이 기억에 남는데, 제가 생각보다 위아랫면을 잘 생각하지 않고 그렸던것 같아 그부분에 유의하며 그린 기억이 남습니다.


선화도 새로 익힌대로, 그리고 처음 액정 타블렛을 쓰는것인만큼 그 성능과 특징을 십분 활용하여

확실하고 깔끔하면서도 선화 굵기가 느낌있게 드러나도록 그려주었습니다.


그렇게 밑색 단계에 도달했었는데, 밑색만 넣어도 그림이 완성된 느낌이 들어야한다, 과연 그렇게 될까라는 목표이자 의구심이 있는 상태에서 밑색을 넣어보니 그래도 괜찮은 느낌이 나와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명암 단계에서도 여러가지 익힌것들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최대한 정보량 많게 이분하고 그 다음 우선순위로 밀도감을 채우며

최대한 부드러운 경계를 피하면서 그려보았습니다.


확실히 이렇게 작업해나가다보니 마지막에 보정 과정이 상대적으로 굉장히 적었던것 같네요.

그림이 괜찮으면 보정안해도 볼만하다, 그림이 뭔가 별로니까 보정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드는것이 아니냐, 라는 개념이 떠오릅니다.


여하튼 작업을 다 마무리하고 최종 수정을 가하는 단계에서 갑자기 컴퓨터가 다운돼서 작업파일이 아예 깨져버려 열리지도 않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었는데,

1시간전의 자동 백업 파일이라도 가져와 어떻게든 작업해서 복구하기도 한, 정말 많은 일과 생각이 있던 그림이었습니다.



꽤 느낌이 괜찮았던지라 여기서 점점더 발전 시켜나가보고 싶다는 희망적인 욕구가 드네요.


다음 그림은 이번이 아이돌 느낌이었던만큼 '아이돌의 동급생 모먼트?'같은 느낌으로 해볼까 싶기도 합니다.

그외에 크게 떠오르는 아이디어는 없네요.



그동안 밀린일들을 처리하고 잠시 쉬기도 했다가 또 열심히 시로님 그림을 그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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