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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악연 후속작 예고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사실 구상은 재미있게하는데 시작과 흐름을 어떻게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너무 고민되고 그것을 풀어내는 것이 힘들었다가 드디어 물꼬가 터졌네요!

빠른 시일내에 완성작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아 그리고 유진이가 S대 다니던 설정을 K대로 바꾸었습니다!





강도현 - 송은서 - 강유진


남준호 - 정서윤 - 남수진




1.


어린 시절에 우리 가족은 행복했다.


엄하지만 다정한 어머니와 장난끼가 많으시지만 의지가 되는 아버지. 여느 가족처럼 부족함도 과함도 없는 평범하고 좋은 가족이었다.


어린 시절의 나는 그것을 당연하게 여겼고 주위에서는 정말 예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랐기에 나는 미래에는 아이돌이나 배우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사치스러우면서 행복한 고민이 아닐수 없다. 애초에 나에게 꿈을 꿀 자격이 없었다.




"어머, 유진이는 어머니는 쏙 빼닮았는데 아빠랑은 하나도 안닮았네요."


어느날 유치원 학예회에 찾아온 부모님에게 친구의 어머니가 농담삼아 그런 말을 한적이 있었다. 그 아주머니는 그저 내가 어머니와 같은 미인이라고 농담삼아 이야기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 아주머니의 한마디는 내 인생을 송두리째로 바꿀 큰 파문으로 돌아왔다. 언제나 상냥했던 아버지는 그때부터 나를 의심스럽게 보기 시작하셨다. 그리고 나를 예전처럼 안아주지도 않고 반기지도 않았으며 피하거나 무시하기 시작였다. 어린 나는 갑자기 변해버린 아버지의 반응을 도저히 이해할수 없었다. 그뿐만 아니라 내가 방에서 자고있을 때마다 방분 너머로 부모님이 매일 말다툼을 하면서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




"저 애가 내 애인지 어떻게 알아!"


그때 들려왔던 아빠... 아니 아버지라도 믿었던 사람의 입에서 나온 지금도 잊을수 없는 한마디. 그것을 들은 어린 시절의 나는 아버지를 원망하였다. 내가 아빠의 아이가 아니면 도대체 누구의 아이라는걸까? 나는 소리가 밖에 새지 않도록 이불을 푹 덮어쓰고 혼자서 서럽게 밤새 울었다. 그 몇일은 내 인생에서 가장 끔찍한 나날이었고 매일밤 베개에 눈물이 마르지 않는 나날이었다.




<친자 불일치>


그리고 얼마후 나와 아버지는 피 한방울도 섞이지 않은 타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사실을 듣는 순간 나 자신을 지탱했던 모든 것이 송두리째 무너져내려서 하염없이 깊은 어둠으로 추락하는 것만 같았다. 그후 부모님은 이혼하였고 나는 어머니의 손을 잡고 외가에 살게 되었다. 초등학생 때는 어머니에게 집요하게 물었다. 그 사람이 내 아버지가 아니라면 나의 진짜 아버지는 누구이며 어디에 계신지 알고 싶다고.




"......미안해."


하지만 어머니는 그렇게 한마디만 남기시고 끝내 침묵하고 고개를 저으실 뿐이었다. 하지만 여자로서의 직감일까? 나는 내 친아버지가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어머니가 알고 있다는 것을 확신할수 있었다. 그렇지 않다면 내가 끈질기게 물어볼 때마다 멀리 어딘가에 있을 누군가를 기억하고 떠올리는 그 복잡한 감정이 소용돌이 치는 눈빛은 설명할수 없었다. 그뒤로 중학생이 될때까지 어머니에게 틈만 나면 진실과 친부에 대해서 물었지만 어머니는 끝까지 침묵하셨고, 나 역시 어린 시절의 아픔은 이미 가신데다가 아버지 없는 아이라는 말을 듣기 싫어서 학업에 치중했던지라 점점 물어보지 않게 되었다.


아니다, 어쩌면 끝끝내 대답하지 않는 완고한 어머니의 모습에 사실 나는 마음속 깊은 곳에 이미 포기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


그러나 인생이라는 것은 언제나 한치의 앞도 예측할수 없는 것이라고 했던가. 외조부모님도 모두 돌아가시고 어머니와 단둘이 살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K대학에 입학하여 어느세 졸업을 앞둔 어느날이었다. 어머니는 내 앞에서 홀연히 사라지셨고 그녀가 남긴 것은 자신을 찾지 말아달라는 편지와 어딘가의 주소 그리고 처음 보는 남자의 사진이었다. 사진의 뒷편에는 '남준호'라는 이름과 그가 나의 친부라는 사실이 적혀있었다.




아버지...... 그 단어를 보는 순간 나는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가슴이 요동치기 시작하였다. 어린 시절 잃어버렸던, 아니 사실 처음부터 내 곁에 없었던 존재. 그 사실이 어머니가 유언장처럼 편지를 남기고 자신을 떠났다는 사실보다 더욱더 마음을 끌어당겼다. 이미 어머니에 대한 사랑도 미움도 이미 메마른 것일까? 아니면 본래 나의 곁에 있어줘야할 친부의 존재에 대해서 갈증과 열망이 타오른 것일까? 혹은 양쪽 모두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나는 곧장 생각난 것을 그대로 행동으로 옮겼다.




지금부터 내가 잃었던 것을 되찾으러 간다. 본래 내 곁에 있어야할 것, 진짜라고 믿었지만 배신당하고 생긴 상처를 보듬어줄 친부를 말이다. 그 앞에 자신을 가로막는 그 어떤 것이 방해를 하든간에 나는 어떻게든 되찾고 말것이다.


그러니 지금 당신의 하나뿐인 딸이 찾아갈게요. 나의 소중한 아버지.








""푸하-!""


""하아... 하아...""


흐읍-!


츄르읍-!


설령 그것이 자신과 또래의, 이 천박한 암컷과 역겨운 키스를 나누고, 위를 차지하기 위해 바닥을 뒹굴면서 서로 범하고 범해지는 싸움을 하더라도 말이다.






2.


내 기억의가장 밑바닥에 있는 어린 시절 때부터 나에게는 어머니가 없었다.


대신 고사리같은 작은 내 손을 잡아주는 것은 크고 거칠지만 따뜻하고 강하게 꽉 쥐어주는 아버지의 손이었다. 그래서 나는 또래의 친구들에게 어머니가 있다는 사실이 조금도 부럽지 않았다. 오히려 누구보다 아버지를 자랑하며 뽐내기까지했다.




"야, 남수진! 너 엄마도 없는 애라며?"


그래서 어린시절 친구들이 나에게 엄마가 없는 애라고 놀릴 때 내 자신보다 내 자랑스러운 아버지를 놀린다는 사실에 더 화가나고 속상했다. 하지만 그때부터 이미 성격이 좀 활달했다고할까? 곧장 나를 놀린 애들을 주먹으로 두들겨패줘서 응징해줬다. 애들 싸움이라는 것은 결국 남녀든 뭐든 힘의 차이가 거기서 거기였고 결국 중요한 것은 기세였다. 아버지를 놀림당했는데 과연 내 분노를 감당할 꼬맹이가 어디있을까? 그렇게 몇번이나 싸움을 하고나니 이제 더이상 덤비는 애들도 없었고 알아서 내 앞에 기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너무 통쾌했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나는 든든하고 자상한 아빠를 좋아했고 사라진 어머니라는 여자 대해 티끌만큼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부모님끼리 싸우거나 혹은 부모님에게 엄하게 혼나서 시무룩한 애들을 볼때마다 저런 애들보다 다정하고 마음씨 착한 아버지 하나가 있는 자신이 더 행복하다는 사실에 언제나 큰 우월감과 아버지에 대한 소중함만 다시 새길뿐이다. 이러한 나의 아버지에 대한 사랑은 날이 갈수록 무릇 익어서 고등학교까지 진학하고 나니 어느새 외모는 연예인급인데 알맹이는 극심한 파더콘으로 유명하게 되었지만 나는 조금도 신경쓰지 않았다. 그만큼 아버지는 나에게 단 하나뿐인 가족이며 이 세상의 전부였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어느새 나는 Y대를 다니면서 아버지의 카페를 도우며 정말 꿈만 같은 행복한 매일을 보내고 있었다.




"이게 뭐지?"


그러던 어느날이었다. 아버지 앞으로 보낸 사람도 주소도 적혀있지 않은 손편지가 하나가 와있었다. 적혀있는 것은 그저 <사랑하는 준호에게>라는 섬세한 여성의 손글씨뿐이었다. 나는 누군지도 모르는 여자의 손글씨에 알수없는 불쾌감을 느끼며 아버지 몰래 재빨리 편지를 챙기고 내 방으로 가져왔다. 그리고 거칠게 편지봉투를 뜯어내고 적힌 내용은 깔끔하고 단정하게 적힌 어느 여자의 손글씨로 적힌 장문의 편지들이었다. 편지의 내용은 하나같이 제멋대로 떠나버린 사실과 그 이후의 이야기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미안함과 죄스러움 그러면서도 여전히 깊이 사랑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찌익-


그렇게 한창 읽고있던 나는 이 편지를 보낸 사람이 나와 아버지를 버린 친모라는 사실과 그녀가 내 이름을 언급하고 무엇인가 길게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그대로 편지를 갈기갈기 찢었다. 이제와서 떠난 친모같은 것이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애초에 그녀가 없어도 나는 아버지와 잘해나가고 있었다. 오히려 내 최근 가장 큰고민은 쓰잘데기 없는 미팅을 나가기 싫은데 졸업한 선배와 친구들의 애원 때문에 계속 나갔더니 아버지가 나를 헤픈 아이가 되었다고 크나큰 오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만큼 떠나간 당신이 없어도 우리 가족은 행복했고 이제와서 당신이 낄 자리는 없다. 나는 친모라는 가증스러운 여자의 흔적을 조금도 남기고 싶지 않아서 부엌에 들어가 주방의 렌지에서 태워버렸다.




설령 누구더라 나와 아버지 사이에 낄 자리따위 존재하지 않는다. 그만큼 나와 아버지의 사랑과 유대는 깊고 굳건하다. 만약 누군가가 우리 부녀의 사이에, 그것이 친모였던 여자라도 나는 용서치 않을 것이다.


그러니 지금 당신의 하나뿐인 딸은 오로지 나뿐이에요. 나의 소중한 아버지.








""흐읏-!""


""하아... 하아...""


꽈악-!


까드득-!


설령 그것이 자신과 동갑의, 이 천박한 암컷과 구역질 나는 애무를 나누고, 살을 섞고 몸끼리 문질러대면서 서로 범하고 범해지는 싸움을 하더라도 말이다.








3.








Comments

언제 즘 볼 수 있을 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Dotkori

기대가됩니다

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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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미...과연...?!

CocoA

끝까지 곶통 받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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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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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고통받는 남자

RUBY GLORIA

good start!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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